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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00일의 승부] 우크라 전쟁 100일 만에 끝내고 북미 대화 실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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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만에 종전' 트럼프, '취임 100일 내 해결' 목표로 속도전
'브로맨스' 트럼프-푸틴 정상회담도 조율...톱다운 해결 주목
트럼프, 우크라 협상 통해 북한 문제 해결 실마리 찾을 듯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하자마자 우크라이나 전쟁을 100일 안에 끝내기 위해 외교력을 집중할 전망이다.

그는 지난해 대선 캠페인 당시 "대선에서 승리하면 취임도 하기 전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고 여러 차례 주장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와 함께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외교적 무능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해결하지 못한 채 미국의 막대한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고 직격해왔다.

[글싣는 순서] 트럼프 100일의 승부

1. 규제 대못 뺀다…AI·자율주행·은행업 '더 쉽고 빠르게'
2. 압도적 격차를 향한 전격전...MAGA 휘날리며
3. 우크라 전쟁 100일 만에 끝내고 북미 대화 실마리
4. 에너지 패권을 향해 '드릴, 베이비 드릴'
5. 만능 치트키 관세...역대급 중국 압박
6. 뉴욕증시 지진계 '경고음 요란'...2018년의 기억
7. 증시 불확실성 MAGA 수혜주로 돌파..끝판왕은
8. 관세와 달러, 복잡한 함수 관계
9. 높아지는 미국의 만리장성...反이민 장애물도 산적

'자신의 뛰어난 외교적 협상력'을 내세운 트럼프의 호언장담에 지지자들은 열광했고, 대선 캠페인에서도 상당한 효과를 봤다는 게 중론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제 취임과 함께 자신의 '조속한 우크라이나 종전' 공약을 실천해,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야 하는 시험대에 오르게 된 셈이다. 미국은 물론 국제사회도 트럼프 당선인이 3년간 이어진 피비린내 나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을 양측의 합의를 통해 끝내는 협상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100일 안에 끝낸다... 트럼프-푸틴 '톱다운' 해법 나올까

트럼프 당선인도 이를 의식해 취임하자마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에 본격 시동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

그는 지난 9일(현지 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조율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재임 시절부터 푸틴 대통령과의 '브로맨스(남자들 사이의 우정)'를 자랑했다. 퇴임 이후에도 그는 국제사회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비판해도 "푸틴은 똑똑한 사람이라"고 오히려 두둔했다.

지난 2017년 7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만나 악수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왼쪽)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이에 따라 트럼프 당선인이 특유의 '톱다운' 방식의 정상 외교를 펼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는 이미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편입에 반대를 전쟁 명분으로 내세웠던 푸틴 대통령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하며 대화 메시지를 던졌다.

러시아 크렘린궁도 화답하고 나섰다. 크렘린궁은 푸틴 대통령이 언제든 트럼프 대통령과 만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회담 개최와 관련된 전제 조건은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언급에 크렘린궁이 발 빠르게 화답한 것을 감안하면, 이미 양측의 물밑 조율도 상당히 진행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트럼프 당선인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상대로 한 설득 작업도 이미 가동했다. 그는 지난달 초 파리 노트르담 성당 재개장 행사 때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나 '즉각적인 휴전'을 요구했다.

선택지가 좁아진 젤렌스키 대통령 역시 트럼프가 취임 이후 이른 시일에 키이우를 방문하는 것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최근 들어 막강한 영향력을 지닌 트럼프야말로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적임자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트럼프 당선인 측은 '단 하루 만에 종전' 공약에서 '취임 후 100일 내 해결'로 조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는 데) 나는 6개월 시간을 갖기를 바란다. 아니요, 내 생각에 6개월 훨씬 못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특사로 임명된 키스 켈로그는 다음 날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100일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종식하기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폭스 뉴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 젤렌스키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과 대화할 수 있는 조건을 만들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켈로그 특사는 트럼프 취임식 직후 우크라이나와 유럽, 러시아 등을 방문해 사전 조율 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나토 가입 포기 대신 DMZ 평화유지군 창설되나

이제 관심은 트럼프 당선인이 푸틴과 젤렌스키와의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과연 어떤 카드를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을지에 모아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나 참모들은 그동안 구체적인 협상 방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선 무기 및 자금 지원 중단을 무기로 양보를 받아내고, 러시아에는 협상에 응하지 않으면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한다고 압박해서 합의를 이끌어낸다는 원론적인 입장 정도만 나온 상태다.

푸틴과 젤렌스키는 그동안 다가올 종전 협상을 염두에 두고 미리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과 샅바 싸움을 벌여왔다.

종전 협상의 핵심 의제는 '점령지 처리'와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문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그동안 피점령지 완전 수복을 종전 조건이라고 외쳤지만 그 동력은 거의 떨어진 상태다. 이제 러시아군을 점령지에서 완전히 철수시키는 것은 현실성이 없어졌다는 것이 서방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냉정한 인식이기도 하다.

젤렌스키 대통령조차 최근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당장 회복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한 발 물러선 상태다.

다만 그는 평화협정 이후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을 위해 나토 가입은 실현돼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나토 회원국들도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이 없으면 러시아가 언제든 재침공할 수 있고, 이 경우 유럽과 국제 안보도 다시 크게 위협받게 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은 이미 '우크라이나 나토 가입 불가'를 외쳐온 푸틴 대통령 쪽에 상당히 기울어 있다.

따라서 당장의 나토 가입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우크라이나와 서방의 안보를 보장할 수 있느냐가 문제로 좁혀진 기류다.

트럼프 당선인 주변에선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을 20년 유예하는 절충안도 나온다.

이와 함께 눈길을 끄는 것은 JD 밴스 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9월 언급한 구상이다. 그는 트럼프 당선인의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에 양국 사이의 '비무장 지대(DMZ)' 설치와 '우크라이나 중립국화' 방안이 포함돼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도 타협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2일 언론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평화 협정 체결 시 이를 보장하기 위한 평화유지군 배치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에서 서방 지원국의 군대를 우크라이나에 배치시켜 달라고 요청했다.

결국 트럼프 당선인이 푸틴과 젤렌스키가 동의하고 국제 사회가 납득할 만한 우크라이나 안전 보장 방안 절충안을 실제로 이끌어낼 수 있는지가 향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 전쟁 끝내고 북핵까지 '메가딜' 노리나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 종결 해법을 언급하면서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함께 거론한다.

그는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러시아 파병 결정도 바이든 정부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영토 안으로의 미사일 공격을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해법이 북한의 파병으로 복잡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은 김 위원장에 대해선 "나만이 그(김정은)를 잘 안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임 시절 세 차례나 김 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고, 이후에도 각별한 친분을 자랑해왔다.

트럼프 당선인의 이 같은 언급들은 우크라이나 종전은 이제 북한 문제와도 얽혀 있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함께 풀 수밖에 없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그는 지난달 12일 공개된 시사 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주장을 했다. 즉흥적인 언급이 아니라는 의미다.

트럼프 당선인이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대사를 북한 특사로 임명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그리넬은 트럼프의 최측근 외교 책사로 불린다. 지난 7월 대선 후보 지명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차기 트럼프 정부의 외교 정책을 브리핑했던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재집권 시 국무장관 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중량급 인사다. 따라서 그를 북한 특사로 임명한 것은 북한뿐만 아니라 더 광범위한 외교 협상 역할을 맡기기 위해서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사실 그동안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더라도 '핵보유국'임을 자임하며 한층 강경해진 북한을 다루는 문제는 외교 정책의 1순위가 되기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팔레스타인 사태가 더 시급하고 해결 가능성도 높은 이슈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한 북한 문제에도 비중을 두면서 기류가 달라지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삼각 브로맨스를 통한 협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북핵 및 북미 관계 정상화 돌파구까지 마련하는 '메가딜'을 기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종전 협상이 북미 협상의 출구로 이어지는 구도가 그려지고 있는 셈이다.

트럼프 당선인도 자신의 1기 정부 시절 북미 대화에 참여했던 협상파들을 다시 전진 배치시켰다. 그는 알렉스 웡 전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부대표를 국가안보 부보좌관으로 임명하면서 자신과 김 위원장 간 협상을 도운 이력을 강조한 바 있다.

또 트럼프-김정은 정상회담 준비를 맡았던 윌리엄 보 해리슨을 대통령 보좌관 겸 백악관 운영 담당 부비서실장으로 임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직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협상을 추진하면서, 자연스럽게 북미 관계 개선을 위한 돌파구도 빠르게 모색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이유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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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백 약발' 하루 만에 주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국채 수익률이 20일(현지시간) 전날의 급락분 일부를 되돌리며 다시 상승했고, 미 달러화도 장 초반 약세에서 벗어나 소폭 반등했다. 미 재무부가 장기 국채시장 안정을 위해 바이백(환매) 규모를 최소 두 배로 확대하고 추가 확대 가능성까지 시사했지만, 시장에서는 미국의 재정적자와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다시 높일 수 있다는 경계감이 국채 수익률을 끌어올렸다. 미국의 국가부채가 사상 처음 40조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재무부가 장기금리 상승을 억제할 경우 재정 건전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국채 대신 달러화 약세로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날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4.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98%를 기록했다. 30년물 수익률은 4.4bp 오른 5.238%,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 전망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0.9bp 상승한 4.188%를 나타냈다.  미 달러화.[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미 재무부는 전날 10~30년 만기 장기 국채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바이백 규모를 회당 최소 40억달러로 두 배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재정적자 확대에 대한 우려로 장기 국채 수익률이 급등하자 시장 안정에 나선 것이다. 발표 직후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 국채 수익률은 큰 폭으로 하락했고 글로벌 국채 매도세도 진정됐다. 그러나 하루 만에 국채 수익률이 다시 상승하면서 재무부 조치의 효과가 지속될지를 둘러싼 의문이 커졌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정부의 국채 바이백 규모가 당초 발표한 40억달러보다 더 커질 수 있다며 추가 확대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국채 수익률이 기초 펀더멘털을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제한적이었다. 매뉴라이프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미국 금리·모기지 거래 책임자인 마이클 로리지오는 베선트 장관의 발언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이 이날 국채 수익률 반등에 더 큰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 상승이 인플레이션 압력을 높이면 연준이 더욱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기 때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을 지원하는 국가를 상대로 "경제 전쟁(economic warfare)"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한 것도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 2월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으로 원유 공급망이 충격을 받은 가운데 국제유가 상승이 물가를 다시 밀어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이어지고 있다. 물가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졌다. 미국 5년물 물가연동국채(TIPS)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날 2.289%에서 2.338%로 상승했다. 10년물 TIPS 기대인플레이션율도 2.345%를 기록해 시장이 향후 10년간 미국의 물가상승률을 연평균 약 2.3%로 예상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날 실시된 90억달러 규모의 30년 만기 TIPS 입찰에서는 응찰률이 2.8배를 기록해 최근 추세와 비슷한 수준의 수요가 확인됐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건을 소폭 웃돌며 시장 예상에 부합했다. 외환시장에서도 재무부의 바이백 정책을 둘러싼 평가가 이어졌다. 전날 바이백 확대 발표 직후 급락했던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하락분을 만회하고 소폭 상승했다.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06% 상승한 98.89를 기록했다. 유로화는 0.01% 하락한 1.1676달러에 거래됐다. 유로화는 장중 한때 1.171달러까지 올라 5월 1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엔화는 달러 대비 0.6% 하락한 달러당 159.12엔을 나타냈다.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21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6.92% 하락한 1394.80원에 거래됐다. 시장에서는 재무부가 장기 국채 수익률 상승을 억제할 경우 미국의 재정 악화에 대한 우려가 달러화 약세로 옮겨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장기금리가 재정적자 확대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면 달러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시장의 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움직임은 시장에서 이른바 '통화가치 희석 거래(debasement trade)'로 불린다. 정부 부채 확대와 통화가치 하락에 대비해 투자자들이 금이나 비트코인 등 대체 가치저장 수단으로 이동하는 거래를 의미한다. CIBC 캐피털마켓의 세라 잉 외환전략 책임자는 "이는 베선트 장관이 시장을 시험하고 시장이 이에 맞서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 이런 발표가 더 나올 수 있지만 적어도 현재로서는 시장이 이를 그다지 신뢰하는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향후 금리 경로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공개된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연준 내부의 우려가 한층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여러' 정책위원들이 금리 인상에 나설 준비가 돼 있었으며 '많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둔화하지 않을 경우 금리를 올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금리선물 시장은 현재 연준이 9월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을 약 35% 반영하고 있으며, 12월까지 한 차례 이상 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67%로 보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달 말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예정된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의 연설에서 향후 통화정책에 대한 추가 단서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5% 상승한 7만2524.54달러까지 오르며 6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가치 희석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는 가운데 대체 가치저장 수단에 대한 수요가 다시 부각됐다. koinwon@newspim.com 2026-08-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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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전주 상폐' 중견기업들 비상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동전주 퇴출 우려가 현실화하면서 중견기업 오너들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주주환원 확대는 물론 유상증자와 주식병합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주가 부양과 상장 유지에 나서는 모습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주식병합 등 단순한 주당 가격 인상만으로는 상장폐지 위험을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어렵다고 지적한다. 결국 실적 개선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와 시가총액 확대가 뒤따르지 않으면 상장 유지 요건을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상폐 위기 몰린 중견기업, 주식병합·자사주 매입으로 전방위 방어 21일 업계에 따르면 거래소의 상장 유지 요건 강화로 퇴출 위기에 몰린 중견기업들이 주식병합과 주주환원 등 주가 방어책 마련에 사활을 걸고 있다. 그러나 단기적인 가격 인상이라는 임시방편만으로는 한계가 명확한 만큼, 실적 개선과 시가총액 증대가 수반되지 않으면 상장폐지를 면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AI 인포그래픽=이석훈 기자]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가장 빠르게 꺼내 든 카드는 주식병합이다. 여러 주식을 하나로 합치면 기업가치나 시가총액 변동 없이 주당 가격을 병합 비율만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번에 관리종목 지정 대상이 된 36개 종목 가운데 15개는 주식병합을 예고했다. 한화투자증권에 의하면 상장폐지 개혁안이 발표된 지난 2월 12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추진된 액면병합은 276건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3배 급증한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액면가 500원, 주가 300원인 기업이 액면가를 2000원으로 병합하면 주가가 1200원이 되면서 동전주 요건을 피할 수 있다"며 "정부가 상장폐지 개혁 방안에 동전주 요건을 신설하면서, 이를 피하고자 많은 기업들이 주식병합을 단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상장유지 시가총액 기준에 대응하기 위한 증자도 주요 수단으로 꼽힌다. 당초 2027년 200억원, 2028년 300억원으로 상향 예정이던 코스닥 시총 기준은 제도 개편에 따라 2026년 7월 200억원, 2027년 1월 300억원으로 가용 시점이 조기 적용됐다. 플레이그램처럼 증자를 통해 자본을 확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조달한 자금이 실제 사업 성과와 현금창출력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상장 유지의 관건이다. 주주환원 확대 역시 오너들이 선택하는 주요 방어 수단이다. 티쓰리는 오너 일가 주도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목표로 제시하며 자본 효율성 제고를 공식화했다. 자사주 매입과 배당 확대는 주주 가치를 높여 시장의 저평가 인식을 해소하는 데 유용한 카드가 된다. 특히 지배주주가 승계 과정까지 고려해 특정 시기에 자사주 매입과 배당을 집중할 경우, 주가 방어와 지배구조 안정화를 동시에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한 중견기업 관계자는 "상장폐지 기준이 강화되면서 퇴출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주식병합이나 증자, 자사주 매입 등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동원해 주가와 시가총액 방어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 "주식병합만으론 상폐 못 면해"…체질 개선·실질 대책 시급 문제는 이러한 조치가 실질적인 체질 개선으로 이어지지 않을 때다. 주식병합은 기업가치를 바꾸지 못하고, 증자는 지분 희석과 재무 부담을 키울 수 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 역시 이익과 현금흐름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일회성 부양책에 그친다는 한계가 뚜렷하다. 이에 업계에서는 단기적인 주가 부양보다 지속 가능한 수익 구조 확보가 시급하다고 지적한다.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하지 않은 채 장부상 자본만 늘리는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한 만큼, 비용 절감과 사업 재편 등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병행돼야 한다는 제언이다. 업계 관계자는 "주식병합을 실시하더라도 시가총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에 상장폐지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더구나 정부가 일시적 주가 부양을 통해 상폐를 회피할 수 없도록 세부 적용 기준과 시장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대종 세종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도 "주식 병합만으로는 상폐를 면하기 어렵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라며 "대주주의 출자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등을 통해 주식 가치를 올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tpoemseok@newspim.com 2026-08-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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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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