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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철의 글로벌워치]트럼프, 푸틴·김정은 '브로맨스'로 우크라·북핵 '메가 딜'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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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우크라 전쟁 종식에 북한 문제 함께 언급
푸틴· 김정은 브로맨스 강조하며 거물급 대북 특사 임명하며 포석
트럼프 , '톱 다운' '원 스톱' 방식 선호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3년째 끌어온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해 적극 뛰어들 태세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에도 자신이 백악관에 복귀하면 '하루 안에'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겠다고 장담해 왔다. 이를 말 그대로 믿는 전문가는 없다. 그래도 트럼프는 조 바이든 대통령 정부의 외교 무능을 드러내 보이면서 자신의 문제 해결 능력을 과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즉각 종전' 공약을 내걸었고, 실제로 상당한 효과도 봤다.

북미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악수하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사실 '하루 안에 해결'은 실현 가능성은 희박한 허세다. 그래도 트럼프 당선인은 오는 1월 20일 직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의 돌파구를 찾아내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려는 심산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마러라고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대화하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관련된 언급을 보면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를 두둔하면서 우크라이나에 양보를 압박하겠다는 얘기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재임 시절부터 푸틴 대통령과의 '브로맨스(남자들 사이의 우정)'를 감추지 않고 오히려 자랑했다. 퇴임 이후에도 그는 전 세계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을 비판해도 "푸틴은 똑똑한 사람"이라며 오히려 두둔했다.

지난 2017년 7월 7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린 G20정상회의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러시아 역시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의 당선을 위한 해킹과 폭로전을 펼치는 조력을 마다하지 않았고, 푸틴 대통령은 올해 대선에서도 트럼프의 당선을 물밑에서 지원했다는 관측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따라서 푸틴에 치우친 우크라이나 종전 협상 기조는 트럼프가 대선에 승리하면서 이미 예견됐던 바다. 우크라이나를 지탱해 주던 미국의 새 대통령인 트럼프가 푸틴과 '깐부'를 먹고 종전 협상을 압박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으로선 버틸 재간이 없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최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의 길을 터주면,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사실상 포기할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풍긴 것도 이와 무관치 않다.

눈길을 끄는 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우크라이나 해법을 언급하면서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함께 거론한다는 점이다.

그는 마러라고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파병 결정도 바이든 정부와 서방이 우크라이나에 러시아 영토 안으로의 미사일 공격을 허용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 전쟁 해법이 북한의 파병으로 복잡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당선인은 김 위원장에 대해선 "나만이 그(김정은)를 잘 안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언급들은 우크라이나 종전은 이제 북한 문제와도 얽혀 있고, 푸틴 대통령과 김 위원장과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풀겠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12일 공개된 시사 주간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도 같은 얘기를 했다. 즉흥적인 언급이 아니라는 의미다.

트럼프 당선인이 리처드 그리넬 전 독일 대사를 북한 특사로 임명한 것도 주목할 대목이다. 그리넬은 트럼프의 최측근 외교 책사로 불린다. 지난 7월 대선 후보 지명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차기 트럼프 정부의 외교 정책을 브리핑했던 인물이다.

그는 트럼프 재집권 시 국무장관 후보 1순위로 거론됐던 중량급 인사다. 따라서 그를 북한 특사로 임명한 것은 북한뿐만 아니라 더 광범위한 외교 협상 역할을 맡길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사실 그동안 워싱턴 외교가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집권하더라도 '핵보유국' 지위 인정을 요구하는 북한 문제는 외교 정책의 1순위가 되기 힘들다는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및 이란 사태가 급한 불이기 때문이다.

지난 6월 19일 북한 평양에서 포괄적 전략 동반자 협정 서명식 후 악수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하지만 최근엔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푸틴 대통령·김 위원장과의 '브로맨스'를 앞세워 우크라이나 전쟁 해결과 함께 북핵 및 북미 관계 정상화 돌파구를 모색하는 '메가 딜'을 위한 포석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가 그 동안 복잡한 외교 실무 협상으로 시간을 끌기보다는 지도자 간 '톱 다운' 방식에 따른 '원 스톱' 해결을 선호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는 변수다.

또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 심화를 방치할 경우 향후 미국의 안보에도 큰 위협이 될 것이라는 우려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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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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