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현대차 올해 24조 투자...삼성·SK·LG·롯데 "투자 축소·속도 조절"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현대차, 올해 역대 최대 24조 투자...'지속 성장' 정의선 회장 의지 반영
삼성, 이재용 회장 항소심 선고 이후...SK·LG는 AI·반도체 등에 투자
유통 빅3, 불경기에 투자 축소...출점 경쟁은 계속

[서울=뉴스핌] 정탁윤 남라다 기자 = 현대차그룹이 지난 9일, 올해 국내에만 24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탄핵 정국 지속과 미국 트럼프 2기 출범 등 국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 4대 그룹중 올해 첫 투자계획 발표다. 투자 규모도 다른 주요 그룹들이 축소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작년 보다 20% 가까이 늘린 규모다.

재계에선 현대차그룹의 이같은 투자 계획 발표를 이례적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선방하고 있는 현대차그룹이 '자신감'을 표현한 것으로 보는 분위기다. 삼성과 SK, LG, 롯데, 포스코 등 다른 주요 그룹들의 올해 투자 계획 및 발표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현대차, 올해 역대 최대 24조 투자...'지속 성장' 정의선 회장 의지 반영

13일 재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24조3000억원을 국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국내 투자 집행액(20조4000억원)보다 19% 늘어난 역대 최대 규모다. 투자 항목별로 연구개발(R&D) 11조5000억원, 생산시설 확충 등 경상투자 12조원, 자율주행 및 인공지능(AI) 등 전략투자 8000억원 등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차그룹 사옥.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은 통상 정기 주주총회 전후인 3월 말에 3년 단위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3월 27일 오는 2026년까지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이처럼 올해 계획만 따로 떼서 연초에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은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는 정의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란 설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이재용 회장 항소심 선고 이후...SK·LG는 AI·반도체 등에 투자

'반도체 위기론'에 시달리고 있는 삼성그룹의 향후 투자 계획에도 관심이 쏠린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21년, 3년간 기존 계획돼 있던 투자 금액에 더해 투자 규모를 총 240조원으로 확대하고, 이중 180조원을 국내에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앞서 삼성은 2018년 당시 역대 최대 규모 투자·고용 계획이었던 '3년간 180조 투자, 4만명' 투자 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실행한 바 있다. 다음 달로 예정된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관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항소심 선고 결과 이후에나 삼성의 향후 투자 계획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SK그룹은 지난해 6월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2026년까지 인공지능(AI)과 반도체에 80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SK그룹의 올해 투자 계획 역시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하는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재계 주요 대기업 [사진=뉴스핌 DB]

LG그룹은 지난해 3월 향후 5년간 약 100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이른바 'ABC' 분야로 불리는 인공지능(AI)과 바이오, 클린테크와 같은 미래 기술과 더불어 배터리, 자동차 부품,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이 투자 분야다.

재계 한 관계자는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폭탄 등 불확실성 확대, 국내외 정치적 혼란에 따른 고환율 등 각종 악재에 경영 환경이 그 어느때 보다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반도체와 철강, 배터리, 석유화학 등 조 단위 투자가 들어가는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계획을 보류 또는 축소하는 추세가 이어질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 빅3, 불경기에 투자 축소...출점 경쟁은 계속

내수 기업인 롯데·신세계·현대백화점 등 유통 '빅(Big)3'도 지난해에 비해 투자 규모를 대폭 하향 조정하거나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다. 다만 대부분의 예산이 점포 리뉴얼이나 오픈에 집중돼 있는 만큼 올해도 출점 경쟁은 계속될 전망이다.

롯데쇼핑은 올해 백화점, 마트 사업에 4073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이는 지난해 계획했던 투자액(4247억원)보다 4.1% 줄어든 금액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5900억원 정도의 투자 계획을 잡고 있다. 지난해(8800억원) 대비 3000억원가량 줄어든 규모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광주신세계 유스퀘어 터미널 사업 인수 비용(4700억원) 제외 시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진 만큼 전년 대비 투자액을 낮추거나 투자 속도 조절하며 리스크를 최대한 줄이려고 할 것"이면서도 "다만 점포 리뉴얼이나 출점에 대부분의 예산을 투입해 본원 경쟁력 강화에 힘쓰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tac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해찬 전 국무총리, 베트남서 별세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전 국무총리)이 25일(현지시간) 베트남에서 별세했다. 이 부의장은 지난 22일 민주평통 아태지역회의 운영위원회 참석차 베트남 호치민에 도착했다. 이해찬 신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 3일 서울시 중구 민주평통사무처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민주평통] 다음날인 23일 아침 몸 상태가 좋지 않음을 느낀 이 부의장은 귀국 절차를 밟았고, 베트남 공항 도착 후 호흡 곤란으로 호치민 탐안(Tam Ahn)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이 부의장은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스텐트 시술 등 현지 의료진이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이날 오후 2시 48분(현지시간) 운명했다. 통일부는 현재 유가족 및 관계 기관과 함께 국내 운구 및 장례 절차를 논의 중이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7:32
사진
李대통령, 이혜훈 지명 철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5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지명한지 약 한 달 만이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은 이 후보자에 대해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인사청문회, 이후 국민적 평가에 대해 유심히 살펴본 뒤 숙고와 고심 끝에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홍 수석은 "이 후보자는 보수정당에서 세 차례 국회의원을 지냈지만 안타깝게도 국민주권정부의 기획예산처 장관으로서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지난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재정경제기획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 그러면서 "통합은 진영 논리를 넘는 변화와 함께 대통합의 결실로 맺어질 수 있다"며 "통합 인사를 통해 대통합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자 하는 대통령의 숙고와 노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홍 수석은 '어떤 의혹이 결정적인 낙마 사유로 작용했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에 "후보자가 일부 소명한 부분도 있지만, 국민적인 눈높이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다"며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지, 특정한 사안 한 가지에 의해 지명 철회가 이뤄진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그는 자진사퇴가 아닌 이 대통령 지명 철회 방식으로 정리한 것에 대해 "이 후보자를 지명할 때부터 이 대통령이 보수 진영에 있는 분을 모셔 오는 모양새를 취하지 않았는가. 인사권자로서 책임을 다하는 취지에서 지명 철회까지 한 것으로 이해해달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이 후보자를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지명 직후부터 보좌진 갑질·폭언, 영종도 투기, 수십억원대 차익 반포 아파트 부정청약, 자녀 병역·취업 특혜 의혹들에 더해 장남의 연세대 입학을 둘러싼 '할아버지·아빠 찬스' 의혹 등이 연달아 터져 나왔다. 이에 관가 안팎에서는 이번 이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가 예정된 수순이라는 반응이 나왔다. 임명 강행 가능성도 있었지만, 인사청문회를 기점으로 의혹들이 되레 커지면서 낙마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배우자가 연세대 주요 보직을 맡았을 당시 시아버지인 4선 의원 출신 김태호 전 내무장관의 훈장을 내세워 장남을 '사회기여자 전형'에 합격시킨 것은 국민 뇌관을 건드리는 입시 특혜로 여겨질 수 있다는 점에서 낙마가 불가피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이 후보자 지명 철회에 대해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의) 위선과 탐욕이 적나라하게 많이 드러났다"며 "늦었지만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과"라고 지적했다. 이어 "3선 검증 기준과 국무위원 후보자 검증에는 원칙적으로 큰 차이가 있다"며 "국회의원으로 이 후보자의 도덕성이나 자질에 대한 검증은 그 당시엔 실질적으로 이뤄지지 못했다고 볼 수 있다. 국무위원 검증이 제대로 된 첫번째 검증이었다"고 덧붙였다. 기획예산처는 언론 공지를 통해 "기획예산처 전 직원은 경제 대도약과 구조개혁을 통한 근본적인 체질 개선의 엄중함을 깊이 인식하고 있다"며 "민생안정과 국정과제 실행에 차질이 없도록 본연의 업무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hyun9@newspim.com 2026-01-25 15:5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