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란수도 부산의 유산 리모델링 프로젝트
308억원 투입, 창업생태계 혁신의 중심지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부산항 북항 제1부두에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 조성을 위한 국제건축설계공모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의 국제건축설계공모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01.13 |
총사업비 약 308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부산국제건축제 조직위원회가 공모 관리를 맡는다.
'글로벌 창업허브 부산'은 역사성을 살려 피란수도 부산 유산의 리모델링을 목표로 하며, 부산시 문화유산으로 등록된 제1부두에 업무공간, 역사문화공간, 소통공간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는 건축사 자격을 가진 국내외 건축가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는 2단계로 진행되며 1단계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2월 5일에 1단계 선정 결과 발표 후, 2단계는 2월 5일부터 3월 21일까지이며, 최종 당선자는 3월 말 발표된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설계 계약 우선 협상권이 제공되고, 지명자에게는 보상비가 지급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조성 사업은 지역 창업생태계 및 지역경제 활성화의 큰 발판이 될 것"이라며 "부산항의 역사와 새로운 미래 가치가 담긴 혁신적인 설계를 기대하며 국내외 건축가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