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외국인 방문객 7.4% 증가로 역대 최고
음식점과 숙박업 성장, 지역 상권 활성화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지난해 3대 메가이벤트인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제44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등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1조 1095억원의 경제유발효과와 1만 3204명 고용유발효과를 달성했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10월11일 김해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4 전국체육대회 개막식 [사진=김해시] 2024.12.20 |
김해연구원이 이동통신 및 신용카드 데이터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내·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년 대비 7.4% 증가한 4888만1000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 방문객 수는 39.7% 증가하며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였다.
이들 방문객 증가로 소비 지출이 5307억원으로 증가해 경제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요 소비 항목인 음식점 및 숙박 서비스와 도소매 및 상품중개 서비스는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음식점과 제과·커피 업종의 성장, 스포츠·문화·레저 분야의 매출 증가 또한 주목할 만하다.
메가이벤트의 경제적 파급효과는 경남 지역 내에서도 두드러졌다. 전체 경제유발효과의 73.0%, 부가가치유발효과의 75.5%, 고용유발효과의 82.8%가 경남 지역에서 발생해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을 입증했다.
김해연구원은 이러한 성과가 문화·스포츠 이벤트의 전략적 중요성을 부각시키며, 김해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평가했다.
시는 2025년 시·군 통합 30주년을 기해 '도시 대전환, 글로컬 시티'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이번 메가이벤트는 단순한 일회성 행사가 아닌 김해 경제와 도시 브랜드를 강화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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