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산단 필요 용수 공급 위한 인프라 투자, 글로벌 사업화 등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K-water)는 3일 2025년 신년 업무보고를 열고 '글로벌 Top 2 물기업 도약'을 새 도약 목표로 선언했다.
먼저, 물 인프라 투자에 나선다. 홍수와 가뭄 등 기후재난에 대비해 신규 물그릇을 확보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대체 수자원 확대 등을 통해 국가 반도체 산업단지 등 첨단산업 현장에 필요한 용수를 적기에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가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한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2025년 신년 업무보고 모습. [사진=한국수자원공사] 2025.01.03 gyun507@newspim.com |
본격적인 글로벌 사업화에도 나선다. 이와 함께, 고품질 물공급으로 지역·기업과 물의 가치를 공유한다. 수자원 위성 등 혁신 기술개발과 연구개발(R&D) 분야의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지역의 수변 생태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물 특화도시 조성 등으로 새로운 지방시대의 거점을 마련하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북돋운다. 수출기업에는 청정 물에너지로 탄소 감축 목표 등 녹색 무역장벽 해소를 지원한다.
또 물 분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선진지를 마련한다. 물·에너지·도시를 아우르는 통합물관리 솔루션과 선도 기술을 글로벌 마케팅에 연계·강화한다. 아시아물위원회(Asia Water Council) 등 국제협력 플랫폼을 강화해 후속 사업을 위한 마중물로 삼고, 기후·환경 분야 '녹색 원조사업(그린 ODA)'을 확대한다.
끝으로 전 직원의 역량을 결집한 조직 체질 개선에 나선는 방침이다.
윤석대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2025년은 '글로벌 Top 2 물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우리의 사명인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세계무대에서 한국수자원공사의 독자적인 디지털 물관리 혁신 기술로 대한민국의 위상을 빛내고, 글로벌 물시장에서 또 하나의 K-컬처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전 직원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해 11월 '기후위기 대응을 선도하는 글로벌 물기업'이라는 비전에 맞춰, '글로벌 Top 2 물기업'이라는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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