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 유지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41주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전국 아파트 가격도 7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5주(3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까지 이어졌던 상승세를 마감하고 보합 전환했다.
2024년 12월 5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
이로써 지난해 3월 넷째 주 이후 41주 동안 올랐던 서울 아파트값은 9개월여 만에 상승세를 멈췄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하락세가 두드러진 곳은 금천구(-0.05%)다. 그 뒤를 구로구(-0.04%), 노원구(-0.03%), 동대문·관악·강동·은평·도봉(-0.02%) 등이 이었다.
송파구(0.06%), 서초구(0.03%), 강남구(0.02%) 등 강남 3구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지만, 전주(0.04%)에 비해 상승 폭을 키운 송파구를 제외한 두 개 자치구는 전주에 비해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신축 등 선호 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나,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되고, 부동산 매수 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 하락 폭(-0.03%)이 유지됐다. 이는 지난해 11월 18일 조사 이후 7주째 하락세다.
경기도는 전주와 마찬가지로 0.02% 내려갔고, 인천은 0.09% 하락하며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0.02% 하락했다. 지방 주간 아파트 매매 가격 역시 0.04% 하락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에 이어 보합 유지됐다. 수도권(-0.01%→0.00%)은 보합 전환했으며, 서울(0.00%→0.00%)은 보합 유지했다. 다만 지방(0.00%→-0.01%)은 하락 전환됐다.
시도별로는 울산(0.04%), 부산(0.03%), 충북(0.03%), 광주(0.02%) 등은 상승했으며, 경기 등은 보합, 대구(-0.10%), 경북(-0.05%), 전북(-0.04%), 인천(-0.04%) 등은 하락했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