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40주 연속 상승세 유지…1기 신도시 재건축 이슈 안양·성남 상승폭 확대
서울 전셋값 하락 전환…겨울방학 성수기 '무색'
[서울=뉴스핌]김정태 건설부동산 전문기자= 12·3 내란 사태와 탄핵 정국이 지속되면서 전국 아파트값 하락세가 6주 연속 지속됐다. 전국 전셋값은 2주 연속 보합세다.
2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2월 넷째 주(23일 기준) 매매·전세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는 3주 연속 같은 하락 변동률인 -0.03%가 유지됐다.
12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 전세 동향 [자료=한국부동산원] |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격(0.01%→0.01%)은 전주와 같은 상승률이 유지되면서 40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25개 자치구 대부분 상승세가 둔화되거나 하락세로 돌아섰으나 강남4구는 강동(-0.01%→0.00%), 송파(0.04%→-0.04%) 서초(0.06%→0.06%), 강남(0.04%→0.03%) 견조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경기(0.01%→-0.02%)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전반적인 약세를 띠고 있으며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 이슈가 있는 안양 만안(0.11%→0.12%)과 성남 분당(0.01%→0.03%)은 상승폭이 소폭 확대되는 모습이다.
인천(-0.09%→-0.10%)은 전주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남동(-0.11%→-0.15%), 부평(-0.09%→-0.12%), 계양(-0.12%→-0.15%) 등의 하락폭이 커졌다.
지방(-0.05%→-0.04%)은 5대 광역시(-0.06%→-0.05%)와 세종(-0.05%→-0.04%)이 전주보다 하락폭이 줄었으며 8개 도(-0.04%→-0.04%)는 전주와 같은 하락 변동률이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국지적으로 일부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신고가 경신사례가 포착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에 탄핵 정국으로 거래가 위축되며 관망세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국 전셋값(0.00%→0.00%)은 2주 연속 보합세가 유지되고 있다.
서울(0.01%→-0.01%)이 겨울방학 성수기에 접어들었음에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4구 가운데 서초(0.08%→0.03%)의 상승폭이 둔화된 반면, 하락폭이 송파(-0.08%→-0.03%)는 하락폭이 축소됐다.
경기(0.02%→0.00%)는 보합세로 전환됐다. 성남(0.03%→-0.03%)은 분당 전셋값 하락 영향을 받고 있으나 안양(0.04%→0.07%)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지방(0.00%→0.00%)은 3주 연속 보합세다. 5대광역시(0.00%→0.00%)는 3주 연속 보합세이며 세종(0.15%→0.04%)은 전주보다 상승세가 비교적 큰폭으로 축소됐다.8개 도(-0.01%→0.00%)는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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