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1동 첨단복합청사 건립·청년주택 등에 24억원 투입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강동구는 2024년 하반기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32억원과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24억원을 확보했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지역 현안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됐다.
구는 확보한 특교세 32억원을 활용해 구민이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어린이 안전을 위한 시설 개선 사업에 중점을 둔다.
강동구청 청사 전경 [사진=강동구] |
특교세 중 12억원은 어린이공원 3개소(달님, 선사, 한우물) 재조성에 사용된다. 또 길동초와 강동초 주변 보도를 정비하는 통학로 보행환경 개선사업에는 3억원이 투입되며 어린이집 화재 안전 성능 보강사업에도 4억원이 사용돼 국공립어린이집 3개소(곡교, 둔촌, 빗살)의 화재 예방 시설이 개선될 예정이다.
범죄 예방 인프라 구축 사업도 탄력을 받게 됐다. 구는 길동 먹자골목 일대에서 범죄 예방 시설물을 개발하고 환경을 개선하는 데 5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천호, 성내·둔촌동에 방범용 CCTV 신설사업(5억원)과 공원 내 CCTV 정비 사업(3억원)을 추진해 안전망을 확충한다.
추가로 확보한 특교금 23억9000만원은 강동 첨단복합청사(명일1동) 복합개발 사업(17억9000만원)과 두리어린이공원 내 시설물 재정비 사업(6억원)에 각각 투입될 예정이다. 강동 첨단복합청사 복합개발 사업은 명일1동 주민센터와 청소년회관을 재건립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제공하고 청년주택을 조성한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특별교부세와 특별교부금 확보로 지역의 현안·주민의 안전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2025년에도 강동구 발전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