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구조 변화로 수요와 해결 요구돼"
"안전·배려·성장·혁신 4가지 핵심 구현"
"비만치료제·문신용 염료 엄격한 관리"
"마약 중독 환자 사회 복귀 구현할 것"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1일 "국내 온라인 시장 감시와 불법 해외직구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오 처장은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오 처장은 "지난해 식약처는 규제 과학, 규제 혁신, 규제 외교에 정책적 우선순위를 두며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만들고자 노력했다"며 "규제혁신 3.0을 통해 시대에 뒤처지며 국민 일상을 불편하게 했던 낡은 규제를 개선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2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용기한걸음1342 24시 마약류 전화상담센터에서 열린 개소식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4.03.26 mironj19@newspim.com |
이어 오 처장은 "하지만 불과 7년 만의 초고령사회 진입과 같은 심각한 인구구조 변화나 인공지능(AI) 등 기술 발전 등의 환경 변화는 올해에도 끊임없이 새로운 정책적 수요를 제시하고 그 해결을 요구하는 상황"이라며 "새해에는 안전, 배려, 성장, 혁신의 네 가지 정책적 핵심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가장 첫 번째로 오 처장은 "유통 환경 변화에 따라 국내 온라인 시장 감시와 불법 해외직구 검사를 철저히 하겠다"며 "비만치료제나 문신용 염료 등 국민 관심 품목에 대해 엄격한 관리를 해 나가겠다"고 했다.
오 처장은 "의료용 마약류의 오남용 방지를 위해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 대상을 확대하겠다"며 "식중독 유발 위험이 높은 품목들에 대해 집중적인 관리를 실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심 일상 구축에 대해 오 처장은 "한걸음 프로젝트를 통해 마약 중독 환자의 건강한 사회복귀를 지원하겠다"며 "안정적인 의료제품 공급망을 구축해 환자의 치료 기회를 넓혀가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오 처장은 "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의 식의약안전 정보에 대한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며 "식생활 복지 향상을 위해 모든 급식시설에 대한 안전과 영양 지원을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산업 성장 방안과 관련해 오 처장은 "혁신 제품의 개발부터 상용화까지 전략적 규제지원을 하겠다"며 "AI 의료제품 국제심포지엄 개최, 다자간 의약품 규제 상호협력, 유럽의약품청과 공동 허가·심사 등으로 우리 산업의 글로벌 진출에 든든한 조력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처장은 "AI 등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식품 민원 상담, 위생용품 등 수입 심사 효율화, e-시험성적서 발급 등으로 스마트한 대국민 행정 서비스를 구현하겠다"며 "신약과 신기술 의료기기의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허가·심사 체계를 혁신하고 심사 전문성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오 처장은 "식약처 모든 직원들은 올 한 해도 변함없이 정책 환경 변화에 슬기롭게 대처하겠다"며 "국민 모두의 안전한 일상을 굳건히 지켜 나가는 성숙한 안전관리 체계 마련에 열정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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