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산간 지역, 식품 사막화 나타나
식약처, 식품·생필품 약 70종 방문 판매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마을을 직접 방문해 주민에게 생필품을 판매하는 '내집앞 이동장터' 시범사업 상황을 점검했다.
오유경 처장은 전북특별자치도 진안·임실군 내 4개 마을을 방문해 차량으로 이동하면서 식료품을 판매하는 '내집앞 이동장터' 시범사업 상황을 점검했다고 26일 밝혔다.
내집앞 이동장터 시범사업은 냉장·냉동시설이 설치된 차량으로 진안·임실군 내 마을을 직접 방문해 주민들에게 포장육, 과일 등 약70종의 생필품을 판매한다. 농어촌·산간 지역 등에 식품 소매점이 사라지는 식품 사막화를 해소하기위해 마련됐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가운데)이 26일 전북특별자치도 내 마을을 방문해 '내집앞 이동장터' 시범사업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자료=식품의약품안전처] 2024.12.26 sdk1991@newspim.com |
이동장터를 이용하고 있는 평촌마을 이장은 "고령의 마을 주민들이 가까운 이동장터에서 식료품을 손쉽게 구매할 수 있어 생활 수준이 향상됐다"며 "시범사업 이후 하루빨리 마을에 정식으로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 처장은 "안전한 이동장터 운영을 위해 포장육의 보관 온도 등 안전기준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규제혁신을 위해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시범사업 기간 중 제도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있는지 꼼꼼히 살피겠다"며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두고 변화하는 사회환경을 반영해 제도를 합리적으로 정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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