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국 시험인증 서비스 상호 협력체계 구축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중국 닝보 해관기술센터(CTC)가 양국 간 시험인증 업무 확대를 위해 손을 잡았다.
KCL은 중국 CTC와 중국국가표준(GB)과 시험인증 업무를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GB 인증 업무 협력 ▲식품용기·전기전자 분야 제품 시험인증 업무 협력 ▲양국 시험인증 서비스 분야 상호 협력체계 구축 ▲기술 포럼·세미나 개최 ▲공동연구·기술개발 등이다.
천영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앞줄 왼쪽)과 왕야농 닝보 해관기술센터(CTC) 원장(앞줄 오른쪽)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2024.12.27 rang@newspim.com |
닝보 CTC는 중국 닝보시 소재 해관(관세청) 산하 정부 시험기관이다. 식품 안전과 동·식물, 기계전자, 환경화학, 방직품 분야의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하는 38개 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KCL은 지난 2018년부터 닝보 CTC와 업무협력 관계를 구축해 국내 생활용품·어린이제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GB 인증 컨설팅 업무를 수행해 중국 수출을 지원해 오고 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기전자 제품으로 업무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다. KCL은 국내 전기전자 관련 기업에 중국 수출 시 필수적인 중국 제품안전 인증제도(CCC) 인증시험 컨설팅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아울러 중국에서 제조된 전기전자 제품에 대한 시험 검사를 통해 알리·테무 등 중국 온라인 플랫폼으로 급증하는 해외직구 상품의 안전성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천영길 KCL 원장은 "양국 간 시험인증 분야에 대한 기술 협력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각국에서 요구하는 시험인증으로 인해 글로벌 시장 진입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기업에 KCL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시험인증 역량을 바탕으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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