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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비젼시스템, 파마리서치에 시약 이물 자동화 검사 설비 출하

기사입력 : 2024년12월23일 10:36

최종수정 : 2024년12월23일 10:36

1월 수주한 초도 설비 제작 완료 및 출하, 본격적인 영업 활동 전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이비젼시스템은 올해 1월 수주한 시약 이물 자동화 검사 설비의 제작 및 승인을 완료해 고객사인 파마리서치에 출하했다고 23일 밝혔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지난 수년간 바이오 산업 신규 진출을 위해 국내 중견 바이오 기업인 파마리서치와 협업해 동 설비를 개발해 왔으며, 핵심 기술인 AI 딥 러닝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비롯한 주요 기술들을 자사의 오랜 기간 축적한 기술력을 집약해 개발했다.

동 설비는 제약을 비롯한 바이오 관련 기업에서 제조해 병원 등에서 사용하고 있는 바이알 시약병 제품을 고속으로 정밀 검사하는 설비로서, 의료 관련 설비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진입 장벽이 높고 검사의 정밀성, 검사 속도를 비롯한 설비에 대한 기술적 요구도 역시 매우 높은 수준이다.

동 설비 산업은 현재 고가의 유럽계 외산 설비에 대부분 의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일부 중대형사를 제외한 상당 수의 관련 기업들은 인력을 통한 육안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이비젼시스템 시약 이물 자동화 검사 설비(FrCS500). [사진=하이비젼시스템]

하이비젼시스템은 동 설비의 국산화 필요성에 대한 시장 상황 및 고객 수요 분석을 바탕으로 고객사와의 협업을 통해 관련 연구개발 및 검출 기술의 신뢰성 검증을 완료하였으며, 이번 완성된 출하 설비는 파마리서치의 강릉 공장에 설치되어 제품 검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동 설비는 1시간당 6000개를 검사할 수 있는 전자동 초고속 연동 링크 캠 방식의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였고, 검사의 정밀도 역시 10마이크로미터(um) 이내 수준을 검사해 낼 수 있는 고도화된 수준을 확보했다. 또한, 이를 통해 바이알 시약병 제품의 캡 부분, 스토퍼의 상단 및 옆면 부분, 액체 내용물 부분에 대한 다양한 이물, 오염, 파손 여부 등을 정밀하게 고속 검사할 수 있다. 하이비젼시스템은 이러한 독자적 검사 기술과 관련한 특허 역시 출원 중에 있다. 

또한, 동 초도 설비를 기반으로 설비 사이즈 축소, 검출 능력 향상, 시간당 검사량(UPH)은 기존 6천개에서 1만 8천개 수준으로 상향하는 업그레이드 버전의 신규 설비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하이비젼시스템 최두원 대표는 "이번 고객사에 출하되는 신규 바이오 검사 설비는 외산 설비를 능가하는 검사 성능 및 단가 경쟁력 확보, 탄력적인 고객별 커스터 마이징, 신속한 애프터 서비스 등 다양한 강점을 확보하였다고 자부한다"며 "지난 6월 코엑스에서 개최된 '2024산업약사대회' 출품을 비롯해 다양한 국내 중대형 제약 바이오 기업, 대형 종합병원 등에 사전 영업을 진행해 왔다"고 전했다.

이어 "또한, 이제 실질적인 납품 레퍼런스까지 확보되었음으로 25년에는 더욱 업그레이드된 성능의 설비로 본격적인 신규 고객사 수주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nylee5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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