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하이비젼시스템은 2차전지 장비 신사업과 관련해 피플웍스의 중국 법인인 남경중산전지전자 유한공사와 약 225억원 규모의 에너지 저장장치(ESS, Energy Storage System) 배터리팩 조립 생산라인 신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ESS는 친환경 발전을 비롯한 다양한 발전 설비에서 생산한 에너지를 대규모로 저장하여 필요할 때마다 자유롭게 사용이 가능케하는 전력 저장장치로서 전세계 전력 수요량의 지속적인 증가에 따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사업 분야이다.
이번에 신규 수주한 ESS 배터리팩 조립 생산라인은 중국 남경 지역의 고객사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며 동 설비를 통해 생산된 ESS 배터리팩은 국내 대형 2차전지 기업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하이비젼시스템 로고. [사진=하이비젼시스템] |
하이비젼시스템은 2차전지 분야의 신사업 개척을 위해 지난 2021년 8월 2차전지팀을 신설해 관련 연구개발 및 고객사 확보에 나섰다. 2022년 1월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기존의 팀 단위에서 2차전지실로 조직 규모를 격상하고, 지속적인 인력 확충 및 사업 확장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노력 속에 '22년 연중에는 2차전지 셀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비전 검사 장비의 개발 및 수주, 2차전지 보조 배터리 생산라인(P-LBM) 개발 및 수주를 진행한 바 있으며, '23년부터는 세방리튬배터리에 EV용 2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 수주까지 확대해 왔다.
최두원 대표이사는 "지난 '21년부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온 2차전지 사업부문이 셀 검사장비, EV용 2차전지 배터리 생산라인의 수주에 이어, ESS 배터리팩 생산라인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향후 인적 물적 투자와 역량을 집중하여 당사의 주요 사업 부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