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핵심 요약
beta- 미국 증시가 12일 혼조 마감했다.
- 7월 CPI가 예상에 부합해 금리 우려가 줄었다.
- 코어위브 등 AI 실적이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AI가 자동 생성한 요약으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요.
코어위브 19%·네비우스 34%·슈퍼마이크로 19% 급등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1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면서 금리 인상 우려가 누그러졌고, 코어위브를 비롯한 인공지능(AI) 인프라 기업들의 실적이 기술주 랠리를 이끌었다.
이날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58포인트(0.04%) 내린 5만3770.27에 마쳤다. 반면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30포인트(0.26%) 오른 7748.50으로 집계됐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43.04포인트(0.54%) 상승한 2만6588.49를 기록했다.
7월 소비자물가는 거의 오르지 않았다. 휘발유 가격이 두 달 연속 내린 영향이다. 근원 물가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면서 다음 달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 낮아졌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이 반영하는 9월 동결 확률은 62%로 올랐다. 7월 물가 지표 발표 전에는 인상과 동결 전망이 팽팽하게 갈렸다.
다코타웰스의 로버트 패블릭 선임 포트폴리오매니저는 "수치가 예상에 딱 들어맞았다"며 "시장이 더 나쁘게 나올까 우려했던 터라 반응이 다소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준이 금리 인상 쪽으로 떠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시장이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중론도 남아 있다. 웰스파고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의 게리 슐로스버그 글로벌 전략가는 "CPI와 예상보다 부진했던 고용 지표가 9월에 매파 인사들을 잠재울 수 있다"면서도 "중동 분쟁과 맞물린 유가 변동성, 강한 경제와 AI 붐에서 오는 근원 물가 압력 탓에 단기 물가 전망에는 여전히 경계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TD코웬의 몰리 브룩스 애널리스트는 오는 13일 발표되는 생산자물가지수(PPI)에 주목했다. 그는 "이번 지표는 대체로 연준의 동결을 뒷받침하지만, 연준이 인상 쪽으로 기우는 데는 큰 계기가 필요하지 않아 안심하기는 이르다"고 진단했다.
이날 강세는 기술주가 주도했다. 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는 연간 자본지출 전망치를 상향하고 2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19.28% 급등했다. 경쟁사 네비우스 그룹도 2분기 실적 호조에 34.14% 뛰었다. AI 서버 제조사 슈퍼마이크로컴퓨터는 2027회계연도 매출 전망치를 월가 기대보다 높게 제시하며 19.02% 올랐다.
데이터센터 기업들도 동반 상승했다. 아이렌은 9.86%, 어플라이드디지털은 4.92% 각각 올랐다.
반도체주도 강세였다. 엔비디아는 3.03%,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92% 상승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2.49% 올랐다.
웰스파고인베스트먼트인스티튜트의 사미르 사마나 글로벌주식·실물자산 책임자는 "실물 경제는 견조한 기반 위에 있고, AI 관련 자본지출과 인프라 구축이 여기에 터보를 달아주고 있다"며 "이것이 강한 기업 실적 전망으로 이어져 주가를 더 끌어올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5.37% 내린 14.46을 기록해 7개월간 최저 수준까지 내려갔다. 투자자들이 당분간 시장이 안정적일 것으로 보고 급락 대비 헤지 수요를 크게 줄인 결과다.
S&P500 11개 업종 가운데 8개가 올랐다. 부동산이 1.08%, 정보기술이 1.06% 상승했다.
개별 종목에서는 웬디스가 14.70% 급등하며 7주 만의 최고 수준으로 뛰었다. 넬슨 펠츠의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가 웬디스를 인수해 상장폐지하는 방안을 준비 중이라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가 나오면서다.
식당 체인 카바그룹은 2분기 매출과 핵심 이익이 월가 예상을 웃돌며 14.26% 올랐다. 광학부품 제조사 루멘텀홀딩스는 1분기 매출 전망치를 시장 기대보다 높게 제시하고 4분기 실적도 예상을 넘어서며 13.63% 급등했다.
미국과 이란의 갈등은 여전히 불안정하다. 이란 고위 소식통은 6월 체결된 임시 합의를 되살리고 이행 시한을 정하는 협상에 진전이 없다고 밝혔다. 선박 공격도 이어지고 있다.
국제 유가는 이날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브렌트유 10월물은 전장보다 7센트 상승한 배럴당 88.98달러에 마감했고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7센트 오른 83.27달러를 기록했다. 사마나 책임자는 "중동 분쟁이 교착 상태에 머물면서 에너지 가격도 보합권"이라며 "다만 시장에는 여전히 비대칭적 하방 위험으로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시장은 장 마감 후 나오는 시스코시스템스 실적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업체로, AI 지출 확대를 사업 기회로 삼으려는 전략의 성과가 드러날 전망이다. 시스코는 실적 공개를 앞두고 2.86% 상승 마감했다.
mj72284@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