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사에 '내수 활성화를 위한 권고문' 발송
국내 농축수산물・지역특산품 구매 장려
영세・소상공인 지원 노력 등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는 근로자들의 연말·연초 연차휴가 사용 촉진, 송년회·신년회 같은 사내 행사의 차질 없는 진행, 우리 농축수산물·지역 특산품 구매 장려 등을 통해 내수 진작과 전통시장·소상공인 지원에 적극 협조해 줄 것을 회원사에 권고했다.
경총은 2023년에 이어 올해도 기업들에게 내수 활성화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부탁하는 권고문을 송부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총 분석에 따르면 최근 소매판매액(불변지수) 증가율(1~10월 누적)이 -2.1%로, 지난 200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나타났다.
누적된 고물가, 고금리 등으로 부진한 내수를 촉진해 경제 전반에 활력을 더하고 소상공인 등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판단하에 권고문을 송부했다.
대표적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액(불변지수) 증가율(1~10월 누적, 전년 동기 대비)은 2024년 -2.1%로, 지난 2003년(-3.2%) 이후 21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소매판매액 불변지수 증가율이 음(-)의 값을 갖는 것은 전년 동기보다 실질적인 소비가 감소했음을 의미한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뉴스핌 DB] |
다음은 경총의 내수 활성화를 위한 권고안 주요 내용이다.
1. (연말ㆍ연초 연차휴가 적극 활용 및 지원) 기업은 근로자들이 연말, 연초에 연차휴가를 적극 활용해 휴무할 수 있도록 권장하며, 이러한 휴가 사용이 소비 촉진, 국내 관광 활성화 등 내수 경기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업 여건이 허락하는 한 적극 지원한다.
2. (송년회, 신년회 같은 사내 행사 예정대로 진행) 기업들이 연말, 연초에 계획하고 있는 송년회나 신년회, 연수ㆍ교육, 세미나 같은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한다.
3. (국내 농축수산물ㆍ지역 특산품 구매 장려, 상품권 지급 등) 개별 기업 여건에 따라 우리 농축수산물 구매, 상품권 지급 등을 통해 국내 소비 촉진, 소상공인 지원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한다.
4. (내수 촉진 및 영세ㆍ소상공인 지원 노력) 이외에도 개별 기업이 자율적으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 내수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ㆍ소상공인을 지원하도록 노력한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