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포스트 쏘니'를 꿈꾸는 양민혁(18)이 '쏘니' 손흥민(32)이 지켜보는 가운데 토트넘에서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토트넘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양민혁을 환영한다. 이번 여름에 계약한 양민혁이 '홋스퍼 웨이'에 처음 모습을 드러냈다"라며 "지난달 K리그1 강원FC에서 이번 시즌을 마무리한 양민혁은 내년 1월 1일 팀 합류를 앞두고 이번 주 영국에 도착했다"라고 소개하며 실내 훈련장에서 웨이트 트레이닝하는 사진 4장을 공개했다.
토트넘에서 실내 훈련하는 양민혁(왼쪽)과 이을 흐믓하게 지켜보는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
토트넘에서 실내 훈련하는 양민혁. [사진=토트넘 SNS] |
토트넘에서 실내 훈련하는 양민혁. [사진=토트넘 SNS] |
양민혁보다 14살이 많은 손흥민이 먼발치에서 흐뭇한 표정으로 훈련 장면을 지켜보는 사진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강원FC에 합류한 뒤 뛰어난 활약으로 6개월 만에 프로 계약을 따낸 양민혁은 지난 7월 토트넘 입단을 확정하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양민혁은 구단의 요청에 따라 2주 일찍 영국으로 향했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최근 "1월 1일까지는 등록할 수 없지만 환경에 적응할 시간을 가지는 것은 중요하다. 셀틱에서 일본과 한국 선수들을 데려왔을 때와 비슷한 방식으로 그가 적응하도록 돕고 있다"면서 "그는 영어 수업을 시작했고, 벌써 조금 대화를 나누고 있다. 그를 클럽에서 보게 되어 기쁘다"며 기대를 표했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