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목소리, 민주주의 수호 위한 절박한 외침"
"탄핵만이 질서 회복의 길…헌법에 따른 퇴진"
[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 4명이 경남지역 국민의힘 국회의원 13명에게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동의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도의원들은 11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지역 13인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탄핵소추안 동의로 경남의 명예와 자존심을 지켜 달라"고 밝혔다.
경남도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이 11일 오후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남지역 국민의힘 13명의 국회의원에게 대통령 탄핵소추안에 동의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2024.12.11 |
이들은 "피의자 윤석열이 일으킨 국기 문란 내란은 대한민국을 대혼란으로 빠뜨렸다"면서 "경제는 하루가 갈수록 무너지고 있고, 대한민국의 신뢰도와 위상 역시 나날이 추락하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차디찬 바람에도 많은 시민은 대한민국과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나섰고, 절박한 마음으로 윤석열 탄핵을 목이 터지도록 외쳤다"며 "시민들을 광장으로 나서게 한 것은 그 누구도 아닌 윤석열 본인이며, 국민의힘이 배출한 대통령"이라고 저격했다.
이어 "한덕수, 한동훈의 대국민 담화는 내란 동조 행위이며 또 다른 국정 농단"이라고 질타하며 "질서 있는 퇴진은 법률에도 없으며, 탄핵만이 질서를 바로잡을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이날 김종양 의원, 최형두 의원, 윤한홍 의원, 이종옥 의원, 박대출 의원, 강민국 의원, 정점식 의원, 서천호 의원, 박성웅 의원, 서일준 의원, 윤영석 의원, 김태호 의원, 신성범 의원의 이름을 호명했다.
이들은 "헌법 기관인 당신의 임무를 다해 달라"면서 "국민의 절박한 마음과 강력한 경고를 외면하지 말라. 정파와 진영의 논리로 판단될 문제가 아니다"고 각을 세웠다.
또 "12월 3일 내란에 대해서 우리 국민, 특히 우리 경남도민은 헌법에 따른 탄핵과 윤석열의 퇴진이 답이라고 말한다"면서 "대통령 스스로 내려오지 않으니, 이제 답은 하나이다. 바로 탄핵"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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