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지난해 최하위 부산 BNK가 3연승을 달리며 선두 질주를 계속했다.
BNK는 9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김소니아가 30점을 몰아넣은 데 힘입어 신한은행이 거센 추격을 68-64로 따돌렸다.
BNK 김소니아. [사진=WKBL] |
11승 2패가 된 BNK는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8승 4패)과 승차를 2.5경기로 벌렸다. 반면 최하위 신한은행은 6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10패(3승)째를 당했다.
김소니아는 30점 9리바운드 4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펄펄 날았다. 슈터 이소희는 3점포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BNK가 이긴 경기였지만 신한은행의 추격전이 돋보였다. BNK는 4쿼터 시작 1분58초 만에 김소니아가 잇달아 6점을 넣으며 60-49로 달아나 쉽게 경기를 마무리 짓는 듯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40-32로 앞선 리바운드와 그물수비를 바탕으로 무실점 행진을 벌이며 종료 4분 1초 전 기어이 60-60 동점을 만들어냈다.
위기에 빠진 BNK엔 해결사 김소니아가 있었다. 김소니아는 종료 2분36초 전 65-60으로 달아나는 3점슛을 성공시켰고, 곧 이어 신한은행 타니무라 리카의 돌파를 저지하며 승부의 흐름을 다시 돌려놓았다.
신한은행에서는 아시아쿼터 일본 선수 다니무라 리카가 14점 10리바운드, 재일교포 4세로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홍유순이 13점 13리바운드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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