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교육

속보

더보기

尹모교 충암고 교장 "구성원 모두 성난 시민들과 다른 바 없는 마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충암고 교장 "2일간 항의 전화 130여통…난감한 학교"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취임 이후 변화 없어" 지적
교명 '계엄고' 조롱에 충암고 재학생들 심리적 고통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모교인 서울 충암고등학교 재학생에 대한 부당한 대우가 우려되는 가운데 충암고 교장이 "성난 시민들과 다를바 없는 마음"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윤찬 충암고 교장은 9일 국회 교육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강경숙 조국혁신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교장은 "굉장히 부끄러워하고 있고,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성난 시민들처럼 저희도 같은 마음이라는 것이 대부분이다"고 설명했다.

교육위원회 전체회의 전경/뉴스핌DB

서울 은평구에 있는 충암고는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모교다. 앞서 비상계엄과 관련해 일부 시민들로부터 충암고 재학생들이 부당한 대우를 받은 것이 확인되면서 논란이 됐다.

이에 충암고는 지난 6일 학교장 명의로 가정통신문을 통해 '등교 복장 임시 자율화'를 안내했다. 가정통신문에는 "최근 국가의 엄중한 상황과 관련해 본교에 대한 시민의 관심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등하교 중 학생들이 일부 몰지각한 시민들에게 부당한 대우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라고 명시했다.

이 교장은 학교에 항의 전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그는 "이틀 정도에 120~130통 정도의 항의전화가 있었던 것 같다"며 "도대체 충암고는 어떤 학교이기에 이런 선배들이 나왔느냐, 이런 졸업생들이 나왔느냐, 학교 폭파해라와 같은 항의였다"고 밝혔다.

충암고 재학생들은 "또래 학생들에게 '교명을 계엄고로 바꿔라'라는 조롱을 받았다"며 "교사들에게는 '어떻게 가르쳤기에 이런 사람들이 국가를 이렇게 만드느냐'는 표현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보지도 못한 선배 때문에 이렇게 된 상황에 대해 어떤 위로의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제안했다.

윤 대통령이 대통령 당선 이후에는 충암고를 찾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 교장은 "2021년 9월 윤석열 예비후보가 방문하겠다는 거의 통보에 가까운 연락을 받았다"며 "당시 코로나 상황이었는데도 약 150명의 인원이 학교를 방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구부 학생들과 사진도 찍고 시구도 하면서 30분 만에 행사를 마치고 학교를 떠났다"며 "당선 이후에 학교를 오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9월 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김용현 국방부 장관에게 임명장 수여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4.09.06 photo@newspim.com

교육위 야당 간사인 문정복 민주당 의원은 "충암고 출신인 것이 자랑스러웠다면 당연히 대통령 당선 이후 찾아왔어야 했다"며 "그러지 않았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 출석한 또다른 증인인 유영주 숙명여자대학교 민주동문회장은 김건희 여사의 석사 학위 논문표절 의혹과 관련해 "문시연 숙명여대 총장 취임 이후에도 변화가 없다"고 증언했다.

문 총장은 지난 6월 '김 여사의 논문조작 의혹과 진상 파악에 대한 의사'를 밝히면서 총장에 당선됐지만, 진행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취지로 말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