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서 포스터 공개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인 시스톤 파마슈티컬스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제66회 미국혈액학회' 연례 학술대회에서 ROR1 ADC 후보물질 'CS5001(ABL202·LCB71)'의 최신 임상 데이터를 포스터 형태로 발표한다고 4일 밝혔다.
미국혈액학회는 혈액암 분야 최대 학술대회로, 글로벌 연구자와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들이 혈액암 치료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학회에서 시스톤은 7일(현지시간) 샌디에이고 컨벤션 센터 G-H홀에서 '진행성 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CS5001의 글로벌 1a·1b상 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에이비엘바이오 로고. [로고=에이비엘바이오] |
CS5001은 진행성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 1a·1b상에서 객관적 반응률(ORR) 43.5%를 기록했다. 특히, 유효 용량에서는 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ORR 60.0%, 비호지킨 림프종 환자 대상 ORR 50.0%라는 긍정적 결과를 보였다.
CS5001은 에이비엘바이오가 개발한 ROR1 항체를 기반으로, 리가켐바이오의 종양 특이적 링커와 PBD 전구약물이 적용된 ADC(항체-약물 결합체) 후보물질이다. 해당 기술은 2020년 시스톤에 이전됐으며, 현재 미국, 호주, 중국에서 림프종 및 고형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에이비엘바이오는 CS5001을 개발한 경험과 이중항체 전문성을 살려 차세대 모달리티(Modality)인 이중항체 ADC를 개발해 나가고 있다"며 "내부에서 이중항체 ADC의 임상 진입을 위한 준비가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에이비엘바이오가 만들어 갈 차세대 ADC의 역사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