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기관 및 기업, 적십자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부
[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도가 주관한 '도민 10억 걸음 목표 걷기 기부 캠페인'이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캠페인은 지난 9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64일간 실시돼 13억 걸음을 기록으며, 도민 3800여 명이 참여했다.
제주도는 2일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 행사에서 캠페인 참여 기관과 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사진=제주도] 2024.12.02 mmspress@newspim.com |
이번 캠페인은 '걷는 즐거움, 숨 쉬는 제주!' 차 없는 거리 걷기 행사에서 마련한 업무협약으로 시작됐다.
도민의 건강을 개선하고 지역 내 기관·기업의 사회공헌활동을 잇는 형태였다. 참가자들은 개인별 걸음 수에 따라 온라인 기부증서를 받아 의미를 더했다.
참여한 8개 기관 및 기업은 목표를 달성함에 따라 2억 원의 기부금을 제주지역 발전을 위해 적십자사 및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들은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제주도개발공사, 네오플, 카카오 등이다.
기부금은 소아암·백혈병 환아 및 장애아동을 포함한 취약계층 지원과 해양환경 보존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된다.
제주도는 '12월 소통과 공감의 날'에 캠페인 참여 기관과 기업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행사에서 목표 달성 퍼포먼스와 제주 홍보영상이 상영돼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걷기 운동이 장기적인 생활습관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인식 변화가 촉구됐다.
제주시 안전건강실장 강동원은 "도민들의 참여와 기업들의 사회공헌이 큰 성과를 만들었다"며 "걷기는 간단하고 효과적인 운동이며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실천과제다. 더욱 많은 프로그램과 보행환경 개선 시책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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