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미래 산업의 '게임체인저'로 불리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지원하기 위한 신사업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연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함께 오는 2028년 12월까지 '양자컴퓨팅 산업활용 사업'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연세대에서 최근 자체 도입한 양자컴퓨터를 우리 기업이 산업화에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비 100억원과 민간 78억원을 더해 총 17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본원양자가 개발한 양자컴퓨터 본원오공 모습 [사진=본원양자]

초고속 연산을 가능케 하는 양자컴퓨팅 기술을 우선 활용하는 데 효과적인 분야에서 기업 수요를 발굴해 양자컴퓨팅을 즉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이를 사용자가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양자컴퓨터를 토대로 양자컴퓨팅 산업활용에 필요한 추가 장비 구축과 양자 알고리즘 개발, 산업생태계 조성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번 사업을 통해 바이오·화학·소재 등 유망 활용 분야에 대한 수요기업의 사용 사례를 발굴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양자컴퓨팅 기술지원 전문가 그룹을 구성해 기업에 필요한 컨설팅을 지원하고, 양자컴퓨팅 교육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제경희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우리 산업 전반에 게임체인저가 될 양자컴퓨팅의 활용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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