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용인 삼성생명이 개막 4연패 후 5연승을 달리며 부산 BNK, 아산 우리은행과 함께 3강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생명은 25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홈경기에서 우리은행을 55-48로 꺾었다.
삼성생명 이해란. [사진=WKBL] |
5승 4패가 된 삼성생명은 시즌 초 부진을 딛고 처음 5할 승률 위로 올라오며 우리은행(6승 3패)과 승차를 1경기로 좁혔다. 선두 BNK(7승 1패)와는 2.5경기 차. 반면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최근 3연승을 마감했다.
삼성생명은 이해란이 양 팀 최다인 15점 5리바운드로 공격을 이끌었고, 배혜윤과 조수아가 나란히 11점씩 넣으며 힘을 보탰다.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11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김단비는 15차례 슛을 던졌으나 11개를 놓쳤다. 어시스트도 3개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삼성생명은 1쿼터에 이해란과 조수아가 7점씩 넣으며 19-9로 리드를 잡았다. 2쿼터를 우리은행의 반격에 13-16으로 밀렸지만 32-25로 여전히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삼성생명 배혜윤. [사진=WKBL] |
후반 들어 삼성생명은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3세트에선 배혜윤이 4점, 키아나 스미스와 히라노 미츠키가 3점씩 넣는 등 13득점을 하는 동안 우리은행을 9점으로 틀어막았다.
마지막 4쿼터에서도 배혜윤의 2점슛으로 포문을 연 삼성생명은 이해란의 연속 4득점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백업 멤버를 기용하는 여유를 보이며 승리를 확인했다. 삼성생명은 이날 엔트리에 포함된 15명의 선수 중 13명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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