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종합] 엔비디아, 전망 웃돈 실적에도 투자자들은 '실망'...시간 외서 2% 하락

기사입력 : 2024년11월21일 06:55

최종수정 : 2024년11월21일 08:3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엔비디아가 기대 이상의 실적 및 가이던스를 제시했지만,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맞추는 데는 실패하며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2% 가까이 빠지고 있다.

20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전망치로 375억 달러(±2%)를 제시했다. 이는 앞서 LSEG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 370억 9000만 달러보다 많았다.

지난달 27일로 마무리된 회계연도 3분기 동안 엔비디아 매출은 연 94% 증가했다. 다만 앞서 3개 분기 동안 기록한 매출 증가 속도가 122%, 262%, 265%로 가팔랐던 탓에 둔화된 매출 증가세가 투자자들의 우려를 자극한 모습이다.

엔비디아의 3분기 순이익은 193억 1000만 달러, 주당 78센트로 1년 전의 92억 4000만 달러, 주당 37센트보다 늘었다.

이 기간 조정 주당순이익은 81센트로 월가 전망치 75센트를 웃돌았다.

올해 들어 엔비디아 주가는 거의 세 배 가까이 뛰었는데, 주가 상승을 견인한 엔비디아의 데이터 센터 매출은 3분기 중 308억 달러로 1년 전보다 112% 급증했다. 스트리트어카운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 288억 2000만 달러도 웃도는 수준이며, 7개 분기 연속 월가 기대를 상회하는 결과다.

엔비디아의 3분기 총이익률은 74.6%로 직전 분기의 75.1%에서 소폭 하락했다. 전년 동기 기록한 74%보다는 0.6%포인트 높아진 수치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면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글로벌 전환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 모델 제조사들이 사전 및 추후 학습, 추론 등을 확장함에 따라 (대량 생산 중인 두 가지 고성능 AI 칩인) 호퍼(Hopper)와 블랙웰(Blackwell)에 대한 수요 및 기대치가 놀라울 정도로 높다"고 덧붙였다.

월가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 및 가이던스 공개에도 주가를 통한 투자자들의 만족감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지난 두 달 동안 엔비디아 주가가 20% 넘게 치솟는 등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던 탓에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엔 실적 내용이 역부족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정규장서 0.76% 내린 145.89달러로 마감된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이 공개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2% 가까이 추가 하락 중이다.

엔비디아가 공개한 3분기 실적 내용 [사진=엔비디아 웹사이트] 2024.11.21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