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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우크라戰 불안감 속에 제자리 걸음 수준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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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20일(현지시간) 유럽 주요국 증시가 제자리 걸음 수준의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갈수록 긴박한 상황으로 치달으면서 투자자들은 극도의 불안감 속에서 마음을 졸이며 사태 전개를 지켜보는 모습이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 지수는 전장보다 0.11포인트(0.02%) 떨어진 500.49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반짝 503.99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서서히 내리막을 탄 끝에 미세한 하락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하락으로 4거래일 연속 뒷걸음질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55.53포인트(0.29%) 하락한 1만9004.78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31.19포인트(0.43%) 내린 7198.45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도 13.95포인트(0.17%) 물러선 8085.07로 장을 마쳤다.

이탈리아 밀라노 증시의 FTSE-MIB 지수는 97.03포인트(0.29%) 떨어진 3만3227.70으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1.10포인트(0.01%) 오른 1만1589.5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 전쟁은 예측 불허 수준의 돌발 변수와 격돌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에 이어 영국이 장거리 타격용 미사일 공격을 허용하면서 우크라이나의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 타격이 크게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우크라이나군(軍)은 19일 최대 사거리가 300㎞에 달하는 미국제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ATACMS) 여섯 발을 쏜 데 이어, 20일에는 사거리 250㎞ 짜리 영국제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섀도(Storm Shadow)을 동원해 러시아 목표물을 타격했다. 

이에 대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향해 대대적 공습에 나설 것이라는 정보가 입수되면서 미국과 이탈리아, 스페인 등이 우크라이나 주재 대사관을 폐쇄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미국 투자은행(IB)인 브라운브라더스해리먼(BBH)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엘리아스 하다드는 "유럽 시장은 현재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장거리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를 두 차례 공격한 이후 전쟁이 더욱 위험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는 두려움이 커졌다"고 말했다. 

한편 유럽중앙은행(ECB)는 인공지능(AI) 관련 주식의 버블 위험을 제기하고 나섰다. ECB는 이날 "투자자들의 낙관적인 기대가 충족되지 않는다면 AI 관련 주식의 버블이 갑자기 터질 수 있다"고 말했다. 

ECB는 "세계 주식 시장, 특히 미국 주식 시장이 AI 붐의 수혜자로 여겨지는 소수의 회사에 점점 더 의존하게 됐다"면서 "몇몇 대기업에 집중된 이런 현상은 AI 관련 자산 가격의 버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고 했다.

전 세계 주요국의 금리 인하가 기대만큼 속도를 내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경고음도 계속 울리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날 영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기 대비 2.3% 올랐다고 밝혔다. 지난 9월에 기록한 1.7%와 비교할 때 0.6%포인트가 상승한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란은행(BOE)이 다음달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크게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로이터 통신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3분기 임금 상승률이 가속화됐다"면서 일부 경기 냉각 조짐에도 불구하고 노동시장이 여전히 경직돼 있어 (ECB가) 빠르게 금리를 내리는 데 신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주요 섹터 움직임으로는 자동차(-1.28%)와 금리에 민감한 부동산(-0.73%)이 전체 지수 하락을 주도하는 악역을 맡았다.

특징주로는 네덜란드의 생명공학 기업 아르젠엑스(ArgenX)가 주력 제품인 전신 중증 근무력증 치료제 '비브가르트(Vyvgart)' 개발 진전을 발표하면서 4.02% 상승했다. 

영국의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이지 그룹은 4억 파운드(약 7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시작한 후 17.8% 폭등했다. 

ihjang6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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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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