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코인 시황] 비트코인 9만달러 돌파 후 '숨 고르기'

기사입력 : 2024년11월13일 08:01

최종수정 : 2024년11월13일 08:10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질주 중인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초로 9만 달러를 돌파했다.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간밤 9만 100달러 선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후퇴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한국시간 기준 13일 오전 7시 53분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17% 오른 8만 8651.31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1.33% 내린 3292.20달러를 지나고 있다.

지난 7월 테네시주 내슈빌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 콘퍼런스'에 참석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11.13 kwonjiun@newspim.com

선거에 앞서 애널리스트들은 트럼프의 당선이 암호화폐 대형 호재인 만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했지만, 실제 랠리 속도는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이다.

시큐어 디지털마켓츠 분석가들은 "비트코인 랠리는 시장을 유포리아 상태로 만들었다"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하루 동안 10% 넘게 급등하며 역대 최대 단일 일간 상승폭을 기록했는데, 이로 인해 비트코인 시가총액이 은을 제치고 세계 8번째로 큰 자산으로 등극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선거 이후 비트코인은 26% 이상 상승했으며, 시장에서는 올해 말까지 10만 달러라는 이정표에 도달할 때까지 상승이 멈추지 않을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면서 "낙관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며, 이번 상승세는 2024년 남은 기간 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블록체인 기술 개발사 터보피시 최고경영자(CEO) 매트 벨은 "이번 랠리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전통적인 거시경제 및 정치적 위험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 점점 더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시큐어 디지털마켓츠 분석가들은 현재 시장 자금 조달율이 높은 수준이라면서, 이는 레버리지 거래로 인해 단기적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뜻한다며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경고했다.

바이낸스에 따르면 현재 9만 달러 수준에서 매도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9만 달러가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추가 상승에 상당한 장벽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코인데스크는 옵션 시장 포지션 역시 비트코인 상승이 9만~10만 달러 선에서 멈출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법원, 연세대 논술 시험 효력 정지 인용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연세대학교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과 관련해 법원이 수험생들의 손을 들었다. 서울서부지법 제21민사부(부장판사 전보성)는 15일 수험생 18명 등 총 34명이 연세대를 상대로 제기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에 대해 인용 결정을 내렸다. 2025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도중 한 고사장에서 시험지가 일찍 배부돼 문제 사전 유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사진은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모습. [사진=뉴스핌DB]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해당 전형은 집단 소송 결과가 확정되기 전까지 입시 절차가 중단된다. 이번 결정으로 논란을 빚은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 계열 논술 시험은 본안 소송의 판결 선고가 이어질 때까지 합격자 발표 등 그 후속 절차의 진행이 중지될 전망이다. 연세대 논술 시험 문제 유출 논란은 감독관의 실수로 시험지가 1시간 일찍 배부되며 불거졌다. 감독관은 뒤늦게 시험지를 회수했지만 이 과정에서 수험생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자연 계열 시험 문제지와 인문 계열 시험의 연습 답안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유됐다. 시험 도중에 문항 오류도 발견돼 시험 시간도 연장됐다. 앞서 수험생들과 학부모는 연세대를 상대로 논술 시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 등을 서울서부지법에 지난달 21일 접수해 같은 달 29일 첫 재판을 진행했다. aaa22@newspim.com 2024-11-15 15:03
사진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회장 취임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그룹 내 방산사업을 직접 챙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을 자사 회장으로 신규 선임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가운데 오른쪽)과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창원사업장 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로써 김 회장은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시스템, 한화비전에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까지 총 5곳의 회장직을 겸하게 됐다. 김승연 회장의 합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러브콜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 7일(한국시각) 윤석열 대통령과의 전화통화에서 "세계적인 한국의 군함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다"며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 수리, 정비 분야에서도 양국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국내 방산기업들은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중심으로 미국 시장 진출 기대감이 커졌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등 방산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미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한화오션은 특히 지난 6월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 인수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대표적 인맥으로 꼽힌다. 김 회장은 트럼프 당선인의 측근 중 한 명인 에드윈 퓰너 미국 헤리티지재단 설립자와 40년째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우주항공 등 글로벌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라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 대외 경제환경 변화 속에서 김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 2024-11-14 16:4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