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코인 시황] 81K 뚫은 비트코인, 조만간 "10만 달러"

기사입력 : 2024년11월11일 08:37

최종수정 : 2024년11월11일 08:37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로 랠리에 속도가 붙은 비트코인이 8만 1000달러도 넘어서자 일각에서는 10만 달러 돌파 기대감이 고개를 들고 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전 7시경 8만 1400달러를 넘어선 뒤 8시 11분 현재는 24시간 전보다 4.56% 오른 8만 250.47달러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이더리움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33% 오른 3180.39달러를 기록 중이다.

11월 11일 오전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 [사진=코인데스크 차트] 2024.11.11 kwonjiun@newspim.com

암호화폐에 친화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이 확정되면서 랠리에 속도가 붙은 비트코인은 투자자들이 몰려들며 빠른 속도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옵션 시장은 비트코인 가격 추가 상승을 전망 중으로, 암호화폐 선물/옵션 거래소 데리빗에서는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초과할 것이란 기대에 대한 미결제약정이 28억 달러를 넘어섰다.

K33리서치 연구책임자 베틀 룬데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옵션시장 편향은 지속적 상승을 매우 강하게 예상하고 있다"면서 "(가격 상승을 예상한) 콜 옵션이 (하락 전망인) 풋 옵션에 비해 프리미엄을 받고 있으며, 시장가보다 높은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콜 옵션에 대한 미결제약정이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강세론자들이 약세론자들에게 자리를 내주지 않으려 하며, 이는 11월 10일 또 다른 공매도 커버링 라운드를 촉발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 때문에 가격이 8만 달러 위로 올랐다는 것이다.

이어 기술 분석상 다음 돌파 목표는 9만 3554달러이나, 매수자들은 중요한 심리적 저항선인 10만 달러 수준까지 상승세를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립토 로버는 비트코인이 "미국 선거 후 50~60일 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 패턴이 예상대로 진행되면 가격은 2025년 1월까지 1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 다른 분석가 닥터프로핏은 "최근 며칠 동안 6만 BTC가 개인 투자자들에 의해 매수되었고, 동시에 블랙록이 1800 BTC를 매수했으며, 하루에 채굴되는 비트코인은 450개에 불과하고 거래소에 남아 있는 비트코인은 200만 개 뿐"이라고 분석하면서 이 속도대로라면 "연말까지 10만 달러에 도달한다"고 썼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