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관광, 미식관광, 야간관광 등 3대 킬러콘텐츠 활용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강원, 경북 도민들도 미쉐린 음식 맛보러 부산에 오세요."
부산시는 연말 부전~강릉 ITX와 부전~청량리 KTX의 개통을 앞두고 관광객 유치 및 수용태세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로써 교통편이 개선되며 강원, 경북에서 부산으로 당일 관광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산시티투어 서부산 생태·문화 테마 노선 [사진=부산시] 2024.09.09 |
시는 이를 위해 지난달 30일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국내 관광객 유치 전략회의를 개최, '3대 킬러콘텐츠'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방안과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중점 과제를 도출했다. '도심관광', '미식관광', '야간관광'을 적극 활용해 강원, 경북 지역 관광객을 부산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다.
4개 분야 12개 세부 과제도 마련, ▲관광수용태세 확립 ▲관광객 유치 프로모션 ▲코레일 연계 관광상품 개발 ▲부산 관광 홍보 전략 등을 총력 추진할 계획이다.
부전역 주변의 수용태세를 강화하고, 코레일과 연계한 할인 판매 프로모션 및 특수목적관광(SIT)을 내세워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신규 관광상품으로 'SIC(Seat In Coach) 투어' 확대와 동해선, 시티투어 할인상품을 계획하고 있다.
시는 열차 개통을 관광 산업의 도약 기회로 활용해 철도와 연계한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와 협력을 통해 관광 마케팅을 추진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신규 철도 개통으로 부산과 동해안권, 중부 내륙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것"이라며, "관광객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