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망 전환으로 매출 감소
햄리브라 매출 45.5% 증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JW중외제약은 올 3분기 매출액 1766억원, 영업이익 263억원을 달성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 1.6% 감소했으나 순이익은 196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회사는 이번 분기 일반의약품(OTC) 부문 유통망 전환 과정에서 일시적인 매출 감소를 겪었으나, 리바로젯과 헴리브라 등 주요 오리지널 전문의약품(ETC)의 성장이 지속됐고 수액제 부문도 전년 동기 수준의 매출을 달성했다. 영업이익률은 일회성 기술료 수익 없이도 업계 최고 수준인 14.9%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보였다.
[사진=JW중외제약] |
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14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성장했다. 주요 제품인 리바로와 리바로젯은 각각 197억원과 191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헴리브라는 124억원으로 45.5%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수액제 부문은 총 630억원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종합영양수액제 위너프는 3.8% 성장한 215억원을 기록했다.
일반의약품 부문 매출은 10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감소했다. 프렌즈와 크린클, 하이맘 등 주요 제품이 유통망 전환 과정에서 매출 감소를 보였으나, 일시적인 현상으로 평가된다.
한편 JW중외제약의 신약 개발은 순항하고 있다.
회사는 통풍치료제 '에파미뉴라드'와 관련해 임상 3상 중간 데이터 검토 결과, 의약품 안전성 모니터링 위원회(DSMB)로부터 임상 지속 권고를 받았다. 또한, STAT3 표적 항암제 'JW2286'의 임상 1상도 승인받아 연구를 시작할 예정이다.
Wnt 표적 탈모치료제 'JW0061'은 미국 피부연구학회에서 전임상 결과를 발표하며 탁월한 효과를 입증했고, 현재 임상 1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신청을 준비 중이다.
JW중외제약은 AI 기반 신약 연구개발 통합 플랫폼 '제이웨이브'를 가동했으며, 미국 템퍼스AI와의 협력을 통해 항암 신약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혁신 신약 기술수출과 여러 바이오 기업과의 협력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