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 23분부터 50분간 공격
국가정보자원관리원, IP 차단 조치
환경부 "서버 증설 완료…정상 운영"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환경부 인터넷 홈페이지가 국방부·합동참모본부에 이어 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홈페이지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는 입장이지만, 실제 접속은 지연되는 상황이다.
6일 환경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23분경부터 약 50분 동안 디도스 공격으로 홈페이지 접속이 일시 차단됐다.
디도스 공격은 짧은 시간 동안 처리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접속량(트래픽)을 발생시켜 홈페이지를 다운시키는 해킹 기술이다.
공격은 행정안전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이 해당 IP를 차단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이후 환경부와 국자원은 메모리나 CPU 등 서버 자원 증설 작업을 위해 홈페이지 접근을 차단했다. 향후 디도스 공격이 재발해도 홈페이지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다. 후속 조치는 이날 오전 11시경 완료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홈페이지 접속이) 불안정할 수도 있지만 정상 운영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 홈페이지도 디도스 공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전경 [사진=환경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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