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현장에서] 혼란과 분열만 남긴 금투세 폐지 엔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이재명 대표 동의로 4년여만에 폐지 수순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실 외면 정책 지적
정쟁으로 논란 가중, 시장 및 투자자 존중해야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논란이 결국 '폐지'로 마무리됐다. 키를 쥐고 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장고 끝에 "주식시장이 어렵다"는 이유로 정부와 야당이 밀어붙인 폐지 주장에 동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년 넘게 시장을 달궜던 금투세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금투세가 등장한 건 2019년 7월이다. 당시 자유한국당 의원이던 추경호 현 국민의힘 원대표가 금융투자소득에 양도소득세를 부과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다음 해 6월 문재인 정부가 공식 도입을 발표하고 같은 해 12월 소득세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며 2023년 시행을 예고했다.

정광연 금융증권부 차장.

논란에 불을 지핀 건 윤석열 정부다. 2022년 6월 금투세 도입 2년 유예를 발표하고 이를 담은 개정안이 연말에 국회를 통과하며 시행 시기는 2025년으로 밀렸다. 여기에 지난 1월 윤 대통령은 한발 더 나가가 폐지를 선언했고 10개월 후 결국 야당까지 동의하며 종결됐다.

금투세 자체에 대한 찬반 논리는 일면 합리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문제는 도입에 따른 파장을 감내해야 하는 국내 주식시장 '체력'이다. 안 그래도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로 선진국 대비 열악한 상황에서 금투세라는 악재까지 던질 필요가 있냐는 게 도입을 격렬히 반대한 개미(개인투자자)들의 주장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까지 코스닥지수 수익률은 -14.25%로 미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프랑스 등 주요국 14개 증시 중 최하위다. 여기에 이달 초 유가증권시장 일평균 거래량은 3억2000만주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이는 코로나로 증시에 돈이 몰렸던 2021년초 16억6000만주와 비교하면 20%에도 미치지 못한다.

국내 증시가 이토록 추락하게 된 이유로는 지정학적 리스크를 비롯해 지배구조 및 회계 불투명성, 주주환원제도의 미흡, 노동시장 경직성, 낮은 기관투자자 비중 등 다양한 요인이 지목된다. 금투세 논의에 앞서 선결해야 할 과제들이 차고도 넘쳤다는 의미다.

정부가 이 같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기 위한 '밸류업' 프로젝트를 진행중이지만 여전히 성과가 더딘 것 역시, 오랫동안 국내 증시시장의 성장을 가로막았던 다각적인 요인들이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지금은 규제가 아닌 국내 증시를 적어도 글로벌 평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이유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투세가 이렇게까지 논란의 중심이 된 건 결국 국내 주식시장의 다양한 상황 등을 반영해서 도입 등을 결정한 게 아니라 여야의 조세방향에 따라 정치적으로 정책을 검토했기 때문"이라며 "이미 다 업계에서는 충분히 예견했던 우려들이다"고 말했다.

금투세를 둘러싼 논쟁은 수많은 파장을 남겼다. 정작 제도가 도입되지도 않았음에도 정치권이 날선 공방을 이어가면서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찬반을 앞세운 분열은 곳곳에서 쉽게 목격됐다. 폐지로 끝났지만 혼란과 분열이 정리되기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금투세 논란은 마무리됐지만 상법 개정안 등 제2의 금투세가 될 수 있는 사안들은 여전히 적지 않다. 벌써부터 정치논리로만 무장한 주장들이 곳곳에서 난무한다. 이번만큼은 시장의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기만을 바랄 뿐이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갤럭시 S26 시리즈 15만원 인상 [서울=뉴스핌] 이승우 기자 =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상승으로 삼성전자 '갤럭시 S26' 시리즈의 국내 판매 가격이 지난 3월 출시 7개월 만에 올랐다. 1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이날부터 갤럭시 S26 시리즈의 판매 가격을 인상했다. 최근 이동통신사에 해당 시리즈의 변경된 가격을 통보했고 이날 삼성닷컴에도 가격을 반영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S26 시리즈 판매 가격을 출시 약 7개월 만에 인상했다. [사진=뉴스핌] 대부분 모델은 기존보다 14만9600원이 올랐다. 256GB 기준 일반 모델이 125만4000원에서 140만3600원으로, 플러스 모델이 145만2000원에서 160만1600원으로 각각 14만9600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가인 갤럭시 S26 울트라 1TB는 기존 254만5400원에서 27만6100원 인상해 282만1500원에 판매된다. 업계에서는 갤럭시 S26 시리즈의 가격 인상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부담으로 꼽았다.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모바일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상승한 것이 조달 비용 부담으로 이어졌다. 이전에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제조사들이 출시 이후 가격을 올린 사례가 있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갤럭시 S25 엣지, 갤럭시Z폴드7·플립7 일부 고용량 모델의 가격을 인상했다. 애플은 지난달 아이폰18 프로 시리즈 공개한 뒤 기존 아이폰17과 아이폰 에어 등의 국내 판매 가격을 올렸다. 아이폰 에어 1TB는 219만원에서 50만원 비싼 269만원으로 인상되는 등 고용량 제품일수록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raul1649@newspim.com 2026-10-01 16:00
사진
"앤스로픽, 11월 중순 상장 추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기업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중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블룸버그가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장이 성사되면 스페이스X가 세운 사상 최대 기록에 맞먹는 규모가 될 전망이다. 다만 AI 안전 논란과 신규 상장 시장의 부진이 변수로 꼽힌다. 블룸버그는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앤스로픽이 이르면 11월 9일 주간부터 공모 마케팅에 들어갈 수 있다고 전했다. 이는 11월 26일 추수감사절 전에 상장해 거래를 시작하려는 일정이다. 관계자들은 논의가 진행 중이어서 일정이 바뀔 수 있다면서도, 늦어도 연내에는 상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기업가치는 1조8000억~2조 달러 수준이 적정하다는 것이 투자자들의 시각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실적 내용도 공개됐다. 앤스로픽의 지난해 매출은 약 46억 달러로 전년 3억8600만 달러에서 크게 늘었다. 반면 순손실은 420억 달러에 육박해 전년 83억 달러에서 다섯 배가량 불어났다. 영업손실도 80억 달러를 상회했다. 앤스로픽은 올해 상당 기간 앞서 나갔으나 최근 오픈AI의 추격을 받고 있다. 최근 몇 달간 오픈AI의 매출 증가세가 가팔라졌기 때문이다. AI 안전 문제도 부담이다. 통제를 벗어난 에이전트에 의한 해킹 사고가 잇따르면서 감시의 눈길이 두 회사에 쏠려 있다. 다리오 아모데이 앤스로픽 최고경영자(CEO)는 개인 웹사이트에 올린 글에서 새 AI 모델의 발전 속도를 늦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샘 올트먼 오픈AI CEO는 지금 상장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하다며 IPO 계획을 미뤘다. 앤스로픽 로고 일러스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6-10-02 03:2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