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가 글로벌 양자경제 선도도시로 부상하기 위한 잰걸음에 나섰다.
4일 대전시는 장호종 경제과학부시장이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 워털루와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선진 양자 생태계 모델을 벤치마킹하고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전시청 전경 [뉴스핌 DB] |
이번 출장은 지난 1일 양자기술산업법이 본격 시행되면서 양자 클러스터 지정이 전국적 이슈로 부상한 가운데 대전만의 차별화된 유치 전략을 마련하고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시는 세계적인 퀀텀밸리로 손꼽히는 캐나다 워털루에 방문해 핵심역량과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고 상호 파트너십을 강화할 예정이다. 워털루와 양자산업 분야 협력은 국내 지자체 가운데 최초이다.
이어 아이온큐, IBM 등 세계적인 양자기업이 포진한 미국 워싱턴 D.C에 방문해 지역 기업의 미국 진출과 미국 내 정부기관, 투자자,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크 확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장호종 부시장은 4일 첫 일정으로 워털루 지방자치구 Dorothy McCabe 시장과 간담회를 갖고 대전시와 워털루 간 양자산업 협력 방안을 제안했다.
아울러 워털루 퀀텀밸리 조직위원회에 방문해 양자산업 집적지 조성을 위한 지방정부 역할에 대해 논의했으며 ▲양자 공동 연구개발 ▲비즈니스 모델 발굴 ▲양자 기업 간 교류지원 ▲인력 양성 및 교류 ▲정례적 네트워킹 등 상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대전시와 워털루의 상호 파트너십 구축의 실행 방안으로 대전테크노파크는 다음해 이후 진행될 국가 양자클러스터 지정에 워털루와 협력하고, 연구소, 기업, 스타트업 간 상호 협력을 통해 양자기술 상용화를 촉진할 예정이다.
장호종 대전시 경제과학부시장은 "양자기술은 어느 분야보다도 글로벌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워털루와 협력은 대전이 아시아 양자기술 허브로 성장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상호 시너지를 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장 부시장은 5일에는 워털루 대학 및 워털루 내의 연구기관과 주요 양자 기업을 방문해 워털루 모델의 대전 접목 방안 및 공동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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