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경찰 "문다혜 '불법 숙박업소 운영' 혐의 입건...숙박객 진술 확보"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4일 서울청 정례 기자간담회
'음주운전 사고' 법리 검토 단계...추가 소환 계획 없어
과잉수사 의견에 "법 취지에 맞게 필요한 수사 진행 중"
현직 경찰 압수물 횡령 사건... 김 청장 사과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불법 숙박업소 운영 혐의을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에 대해 경찰이 관련 혐의로 입건했다. 문 씨가 소유한 오피스텔에 숙박했던 사람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은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공중위생관리법 위반 사안으로 시민단체 고발장, 자치단체 수사의뢰, 국민신문고 세 가지 사항으로 영등포 경찰서에서 병합해 수사 중"이라며 "숙박자 일부의 진술을 확보했고 법과 원칙에 따라서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관계자는 "입건해서 수사 중인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숙박자의 신원과 수사기간에 대해서는 "최종 확인이 안 돼 확인 중에 있으며 신원 확인해서 참고인 조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필요하면 에어비앤비 측에도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문 씨는 서울 영등포구 소재 오피스텔을 지난 2021년 6월 23일 매입해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오피스텔을 에어비앤비 등의 공유형 숙박 플랫폼을 통해 숙박업소로 운영했다는 민원이 제기됐다. 현행법상 오피스텔은 숙박업소로 쓰일 수 없다.

영등포구청은 지난달 23일 영등포경찰서에 해당 사실을 수사해 달라는 공문을 보냈고, 영등포경찰서는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혐의가 입증될 경우 문 씨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경찰청이 '불법 숙박업소 운영' 혐의를 받고 있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다혜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사진은 '음주운전 혐의'를 받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딸 문다혜 씨가 지난달 18일 오후 서울 용산구 용산경찰서로 출석하는 모습. choipix16@newspim.com

한편, 문 씨의 음주운전 사고 수사는 법리 검토 단계로 송치되지 않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씨에 대한 추가 소환 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밝혔다.

치상 혐의 적용을 놓고는 "발급된 진단서나 소견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진단서, 소견서가 없어도 전체 사고 내용과 피해자 진술을 판단하는 것이므로 여러 가능성은 열려 있다"고 설명했다.

합의가 이루어졌음에도 피해자가 치료를 받은 한의원을 압수 수색한 것이 과잉 수사가 아니냐는 질문에 김 청장은 "합의는 당사자 간 하는 것이고, 위험운전치상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특가법)으로 규정돼 있어서 당연히 수사를 하는 것"이라면서 "특가법 취지에 맞게 엄격하게 필요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지난달 23일 문 씨의 음주 운전 사고 피해자인 택시기사 A씨가 치료받은 경기도 양주시 한의원에 대한 압수 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치상으로 판단하는 정도에 대해서는 "일상생활이 어렵다거나 하는 부분은 상해로 봐야 하고, 지장이 없다면 상해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압수품 전수 점검 결과 추가 수사에 나설 만한 상황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침 위반인 입고 지연 사례가 일부 있어 시정 조치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방안을 하달했다고 밝혔다.

한편, 김 청장은 "불미스러운 일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굉장히 송구스럽다"면서 "향후 압수물 관리를 철저히 해서 재발 방지는 물론이고 이번 기회에 전 과정을 확실하고 투명하게 진행하겠다"고 사과했다.

국가수사본부는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전국 경찰관서를 대상으로 통합 증거물 관리 현황 전수조사를 실시했다. 앞서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지난달 14일 압수물 관리 업무를 담당하던 A 경장이 불법 도박 사건으로 압수한 현금 등 압수물을 빼돌린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개그맨 이진호 씨의 도박 및 차용금 사기 혐의에 대해 서울 강남경찰서는 이 씨를 입건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도박장 개장 관련 혐의에 대해서는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한 상황이다.

가수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 씨의 성매매 혐의는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내사에 들어간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국민신문고 진정인과 피진정인 등 관련자들을 조사해 봐야 구체적 혐의가 특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