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친족관계 강제추행 혐의
슈돌 하차·FT아일랜드 활동 중단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아이돌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의 성매매와 강제추행 의혹을 조사 중인 경찰이 최민환에 대해 내사에 들어갔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성매매처벌법 위반, 성폭력처벌법(친족관계에 의한 강제추행) 위반 혐의를 받는 최민환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 중이다.
[사진=최민환 인스타그램, 글로벌에이치미디어] |
앞서 최민환의 전 배우자인 아이돌 출신 가수 율희(본명 김율희)는 지난 24일 최민환이 결혼 생활 도중 유흥업소에 다녔으며, 가족들 앞에서 자신의 가슴에 돈을 꽂는 등 성추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율희는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는데, 이는 최민환이 '아가씨 없냐', '컨디션 2개 부탁한다', '셔츠에 아가씨 없냐' 등 유흥업소 출입 및 성매매를 암시하는 은어들을 사용한 녹취였다.
논란이 불거지며 한 누리꾼이 최민환을 성매매처벌법 위반 혐의, 강제추행 혐의로 처벌해 달라는 민원을 국민신문고에 접수했다.
한편 최민환은 논란이 일어난 이후 KBS2 가족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차했으며, 지난 26일 진행된 FT아일랜드 대만 가오슝 공연에서 무대 위에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 채 무대 뒤에서 드럼을 연주했다. 소속 그룹 FT아일랜드는 당분간 2인 체제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dos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