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60여명이 탄 낚싯배가 정박해 있는 바지선에 충돌, 승선객 7명이 다쳤다.
2일 해경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6시 25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대교 인근 해상에서 52t급 낚싯배가 정박해 있던 323t급 바지선을 들이받았다.
인천 앞바다에서 좌초된 낚싯배 [사진=인천해양경찰서]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련이 없습니다. |
이 사고로 낚싯배에 타고 있던 40대 A씨를 비롯해 승객 7명이 다쳐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부상자 중 A씨는 중상, 나머지 6명은 경상으로 분류됐으며 이들 모두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른 아침 인천 남항부두를 출항한 사고 선박에는 선장을 포함한 선원 2명과 낚시꾼 65명 등 모두 67명이 승선해 있었다.
해경은 신고를 받고 경비함정과 연안 구조정 등을 투입해 낚싯배 승선객들을 안전하게 이송 조치했으며 사고 선박은 자력으로 남항으로 돌아왔다.
해경은 운항 중이던 낚싯배가 정박해 있는 바지선에 충돌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hjk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