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어진박물관을 새롭게 단장해 전주시민 및 관광객을 위해 재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어진박물관은 지난 2010년 태조어진 봉안 600주년을 기념해 개관했다. 이곳에는 국내 유일의 태조어진(국보 317호)과 관련 유물들이 영구 보존되고 있다.
전주 어진박물관 재개관식 테이프커팅[사진=전주시]2024.11.02 gojongwin@newspim.com |
전주한옥마을 내 위치한 어진박물관은 전날 우범기 전주시장과 남관우 전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및 시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재개관식을 가졌다.
재개관식은 전주시립국악단의 축하공연, 기념사 및 축사, 박물관 내부 관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박물관의 새로운 모습을 마주하며 기대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전주시는 이번 재개관을 위해 지난 2년간 부족했던 관람객 휴게시설을 확충했다. 지하층에 모셔진 여섯 분의 어진들을 지상층으로 옮기는 등 전시 환경도 크게 개선했다.
지상층에는 어진실과 휴게실, 수유실 등이 새로 설비됐다. 지하층은 교육 및 문화 행사가 가능한 열린마당으로 재구성됐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어진박물관의 재개관을 기뻐하며 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전주의 주요 문화유산을 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조선왕실 문화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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