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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와 쇄신' 강조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 '인사 태풍'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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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한 경영 상황 속 11월 조기 인사에 무게
사내이사 노태문·박학규·이정배 사장 임기만료 앞둬
'정면돌파' 반도체 사업부장들 전면 교체 전망도
한종희 "변화 없이는 아무런 성장도 만들 수 없다"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이르면 이달 중으로 예상되는 사장단 인사에서 대규모 인적 쇄신을 단행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 사내이사인 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과 박학규 경영지원실장(CFO, 사장), 이정배 매모리사업부장(사장)의 임기만료가 다가오면서 이사진의 대대적인 교체 가능성도 거론된다.

특히 주력인 반도체 사업의 경쟁력 회복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과 손발을 맞출 인사들로 각 사업부장들이 '물갈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한종희 부회장은 1일 열린 삼성전자 창립55주년 기념식에서 "변화 없이는 아무런 혁신도 성장도 만들 수 없다"며 "변화와 쇄신을 통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강건한 조직을 만들자"고 강조하기도 했다.

(왼쪽부터)노태문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사장)과 박학규 경영지원실장(CFO, 사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사장) [사진=뉴스핌DB]

◆3년 만에 사내이사진 전면 교체 가능성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4인으로 구성된 삼성전자 사내이사 중 3명의 임기가 내년 3월 말 종료된다. 대상은 노태문, 박학규, 이정배 사장이다. 지난 2022년 나란히 사내이사에 올라 3년의 임기를 곧 마친다. 한종희 대표이사(부회장)의 사내이사 임기는 오는 2028년 3월까지다.

당초 5인 구성인 삼성전자의 사내이사는 경계현 사장이 지난 5월 중도 퇴임하며 4인 구성으로 운영되고 있다. 사내이사 임기만료가 반드시 인사 교체로 이어지지는 않는다. 다만 사내이사를 계속 유지하려면 주총에서 재선임 절차를 거쳐야 해 논의 대상에 오른 점은 분명하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말 인사에서 당시 대표이사 3인인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를 전부 교체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한 바 있다. 사내이사 임기가 남아있는 상황에서 반도체, 가전, 모바일 사업의 수장을 한꺼번에 교체한 것이다. 새로운 변화를 위해서는 과감한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이들을 대신해 사내이사에 진입한 인사가 노태문·박학규·이정배 사장이다. 당시 한종희 부회장에게 가전·모바일을 합친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을 이끌게 하고 경계현 사장에게 DS부문을 맡겨 투톱 체제를 갖췄다.

재계에선 삼성전자를 둘러싼 지금의 경영 상황이 당시보다 더 악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시대 주도권을 쥐기 위해선 DS부문을 비롯한 경영진 변화가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반도체 각 사업부장들 '선수교체', 전영현 부회장은?

이에 따라 먼저 지난 5월 반도체 사업 '구원투수'로 등판한 전영현 부회장의 대표이사 선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 삼성전자는 경계현 사장의 퇴임으로 핵심 사업인 반도체 사업 수장이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지 않다. 반도체 사업 경쟁력 회복이 시급한 만큼 전 부회장이 한종희 부회장과 다시 투톱 체제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 부회장이 이끌고 있는 DS부문은 크게 메모리·파운드리·시스템LSI사업부와 제조&기술 담당,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5명의 사장단을 보유하고 있다. 재계 안팎에서 현 이정배(메모리사업부장), 최시영(파운드리사업부장), 박용인(시스템LSI사업부장) 사장의 교체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전영현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장(부회장)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일단 메모리 사업 경쟁력 회복에 초점을 맞췄다. SK하이닉스와 경쟁에서 밀린 고대역폭메모리(HBM)의 6세대 모델인 HBM4를 내년 하반기까지 양산하고 관련 투자를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전날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HBM3E의 경우 "주요 고객사의 퀄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했다"고 밝히면서 엔비디아 납품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적자를 보고 있는 파운드리 사업에서는 힘을 뺀다. 올해 설비투자 규모를 예년보다 줄이는 대신 2나노미터 공정 등 미세공정에 집중한다는 전략이다. 시스템LSI사업부의 경우 자체 최신 AP인 엑시노스 2500이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25 시리즈 탑재가 불투명해지는 등 반복되는 수율 문제를 안고 있다. 당장 발등에 떨어진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사업부 내 '젊은피'와 전영현 부회장과 같은 '구원투수' 격으로 계열사 경영진을 선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 부회장은 "임직원 모두가 사활을 걸고 우리의 본질인 기술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한치의 부족함 없는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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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과열 vs 추가 랠리' 갈림길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실적 자체를 넘어 향후 주가 흐름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 이달 들어 약 37%에 육박하는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이번 실적이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여부가 핵심 변수로 떠오른 모습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 장중 126만70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한 뒤, 0.16% 오른 122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달 1일 89만3000원이던 주가는 약 37.1% 상승하며 단기간 가파른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번 실적은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시장 기대를 뒷받침하는 수준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 52조5763억원, 영업이익 37조6103억원, 순이익 40조3459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매출이 50조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며, 영업이익률은 72%로 창사 이래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405% 증가하며 실적 성장세가 뚜렷하게 확인됐다. 다만 이날 주가는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등락을 거듭하다가 강보합으로 마감하며, 실적 발표 직후 상승 흐름이 곧바로 이어지지는 않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시장의 기대가 이미 실적 수치 이상으로 선반영돼 있었던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SK하이닉스 주가는 연초 60만원대 중반에서 출발해 90만원대를 거쳐 120만원대까지 올라서는 등 올해 들어 뚜렷한 상승 추세를 이어왔다.  실적 발표 전 삼성증권은 영업이익 40조2090억원을, KB증권은 40조830억원을 예상하는 등 주요 증권사들은 40조원대 이익을 전망해왔다. 키움증권과 흥국증권 역시 유사한 수준의 추정치를 제시했다. 실제 실적은 시장 예상 범위 내에서 확인됐지만, 주가 측면에서는 이미 반영된 기대를 점검하는 흐름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4월 이후 코스피가 약 27% 상승하는 과정에서 협상 기대감과 반도체 실적 모멘텀이 상당 부분 선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이를 단순 조정으로 보기보다 상승 이후 흐름을 점검하는 과정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사상 최대 수준으로 시장 기대에 부합했다"며 "본격적인 이익 증가는 2분기부터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중장기 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SK하이닉스는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인공지능(AI) 수요가 대형 모델 학습 중심에서 실시간 추론 중심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디램(DRAM)과 낸드(NAND) 전반에서 수요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향후 3년간 HBM 수요가 자사 생산능력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공급 제약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증권가의 눈높이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DS투자증권 130만원, LS증권 150만원, 하나증권 160만원, 메리츠증권 170만원, 삼성증권과 IBK투자증권 180만원, KB증권 190만원, SK증권 200만원 수준까지 목표주가가 제시됐다. 현재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을 열어두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에서는 이번 사이클을 구조적인 변화 흐름으로 보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서버 DRAM과 기업용 SSD 수요 증가로 메모리 가격 상승이 이어지면서 실적 추정치 상향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산업이 가격 중심 경기민감 산업에서 품질 중심 인프라 비즈니스로 전환되고 있다"며 "중장기 호황과 주주환원 정책이 맞물리며 추가적인 주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도 이어지고 있다. 미국 주식예탁증서(ADR) 상장 추진 역시 기업가치 상승 요인으로 거론된다. 회사는 최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상장을 위한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올해 하반기를 목표로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투자자 접근성을 확대하고 투자 재원 확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의 이번 실적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늠할 기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상승분을 점검하는 흐름이 이어질 수 있지만, 이익 성장 사이클이 지속될 경우 추가 상승 여력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이다. nylee54@newspim.com 2026-04-24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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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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