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 관계사 엠서클 헬스케어 플랫폼 '웰다'에 웰다패치 공급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웨어러블 AI 전문기업 씨어스테크놀로지(씨어스)가 바이오 소재 기술을 활용한 피부점착 패치 매출 다각화에 나선다.
씨어스는 대웅제약 관계사인 엠서클의 혈당 관리 헬스케어 플랫폼 웰다(Welda)에 웰다패치(Welda Patch)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한다고 29일 밝혔다.
웰다는 혈당 관리 서비스를 통해 건강한 다이어트 습관을 만들어주는 헬스케어 플랫폼으로 지난 14일 출시됐다. 특히 연속혈당측정기(CGM)를 활용해 사용자의 혈당 수치, 식사, 운동량 등을 분석하여 개인 특성에 맞춘 1:1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씨어스가 웰다에 공급하는 저자극성 패치 '웰다패치'. [사진= 엠서클] |
웰다패치는 연속혈당측정기를 피부에 부착할 때 사용하는 패치다. 최대 14일 부착이 필요한 연속혈당측정기의 사용성을 고려해 피부자극을 줄이고 탈부착이 용이한 점착소재로 개발됐다.
이 패치에는 씨어스가 웨어러블 기기의 사용 편의성을 위해 개발한 피부점착 패치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측은 웨어러블 바이오센서와 의료 AI(인공지능) 뿐 아니라, 바이오 소재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씨어스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의 핵심인 피부점착소재 내재화를 위해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2년 사내 점착소재 연구소 설립 후, 실리콘, 하이드로겔 등 피부점착 핵심소재들과 공정 인프라를 독자적으로 구축한바 있다. 현재 피부에 부착하는 패치 형태의 웨어러블 의료기기 생산을 위한 전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이외에도 씨어스는 생체 친화적 점착소재를 적용한 다양한 바이오 소재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매출 파이프라인 다각화는 물론,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 중이다.
이영신 씨어스 대표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에 적용되는 점착소재를 직접 개발하면서 소재 제품의 품질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왔다"며, "자체 제품 개발 및 생산 뿐만 아니라, 보유 인프라를 활용한 고객맞춤형 제품 개발 및 위탁생산 서비스 사업까지 사업을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