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400억 지원…영천시에 생산시설 확충
120여명 고용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중국 창주에서 유턴한 자동자부품업체 ㈜화신이 29일 경북 영천에서 투자 사업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 생산을 시작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경북 영천에서 ㈜화신이 투자 사업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화신은 자동차 샤시와 바디 부품 등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등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는 중견기업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투자 보조금 총 400억원을 지원받아 경북 영천에 연간 10만대 이상의 경량화 샤시 부품과 전기차용 배터리팩 케이스 등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확충하게 됐다.
유턴기업 인정 범위 확대 방안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4.05.07 rang@newspim.com |
이번에 준공한 신규 공장에서 약 80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통해 미래차 부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영천 지역에 120여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국내투자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응로 기대된다.
특히 ㈜화신은 자동차 경량화 부품 제조와 관련한 소재·부품·장비 핵심전략기술 보유 기업으로서, 정부의 공급망 안정화 정책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월 '유턴 지원전략 2.0'을 통해 첨단산업 유턴 활성화를 위한 방안으로 유턴 인정범위 완화와 인센티브 확충 등이 포함된 정책 방향을 발표한 바 있다. 국가전략·첨단전략기술 분야 보조금 국비 지원 한도는 수도권은 15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비수도권은 300억원에서 400억원으로 각각 상향했다.
이날 준공식에 참석한 김대자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첨단산업 등 공급망 핵심업종의 유턴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유턴기업의 국내투자 애로도 적극 발굴해 해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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