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보급 확대, 농촌에 신동력 제공
[나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나주시가 남평읍 남석리 하남마을에서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를 구축하고 첫 벼 수확을 했다고 28일 밝혔다.
나주시는 지난 25일 농지보전과 탄소중립 실천을 아우르는 영농형 태양광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한국남동발전의 ESG경영 실천 일환이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한국에너지재단이 협력하여 관리, 운영된다.
나주시, 영농형 태양광 벼 수확 행사. [사진=나주시] 2024.10.28 ej7648@newspim.com |
영농형 태양광은 농작물 재배와 전력 생산을 동시에 추진하는 방식으로, 농촌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나주시의 첫 영농형 태양광 사업은 초기에 우려됐던 작물 생육 문제를 극복하며, 오히려 수확량 증가 효과를 보였다. 설비는 총 191.76kW 규모로 건설되었으며, 연간 251,972kW의 발전량을 예상하고 있다.
사업 수익은 유지비와 임대료를 제외하고 전액 마을에 환원되며 주민 복지에 기여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이 사업이 농지보전과 에너지 전환의 두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병태 시장, 김선종 한국남동발전 경영기획본부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중요성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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