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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집회마다 혐오세력 공격…"피해자 보호법, 개정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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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역사부정 방해에도 뚜렷한 대처 없어
시민사회 "법안 반대 의원 명단 공개해야"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24일 오후 12시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인근에서는 확성기를 든 두 무리가 경찰 저지선을 사이에 두고 서로 대치한 채 고성을 질렀다. 한편에서는 "위안부 동상 철거하라"는 팻말을 들었고 다른 한편에서는 "역사부정 세력 물러가라"는 깃발을 올렸다.

이곳과 50여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주최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열리고 있었다.

극우·역사부정 세력들은 2018년 무렵부터 수요집회 인근에서 방해 집회를 매번 열고 있다. 이 같은 방해 시위를 막기 위해 진보 단체 시위대가 맞불 집회 형식으로 나서면서 현장에는 수요집회, 수요집회 반대 집회, 수요집회를 지키는 집회 등이 몰리고 있다.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24일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인근에서 열린 수요집회 반대측 시위 모습. 이날 인근에서는 정의기억연대가 제1732회 수요집회를 열었다. 2025.12.24 chogiza@newspim.com

수요시위는 1992년부터 매주 수요일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열리는 정기 집회다. 일본 정부의 공식 사죄와 배상, 진상 규명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날 극우·역사부정 세력 맞은편에서 맞불 집회에 참여한 A씨는 "저들(극우·역사부정 세력)은 매번 이곳에 와서 혐오 발언을 쏟아낸다"며 "오늘은 그나마 수위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실제 기자가 지난 5월 1700회 수요시위 현장을 찾았을 때는 수요시위 반대 측에서 쏟아내는 고성에 발언자들의 목소리가 묻히는 경우가 있었다. 반대측이 수요시위 현장에 가까이 다가와 훼방을 놔 경찰 제지를 받는 상황도 발생했다. 

극우·역사부정 세력들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향한 공격은 수요시위에서뿐만이 아니다. 지난달 4일 이나영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은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성평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극우·역사부정 세력들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집 앞까지 가서 집회를 한다며 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극우·역사부정 세력들은 '위안부' 피해 생존자인 이용수 할머니 가면을 쓰고 수요집회 인근에 나와 "모두 다 거짓말"이라며 이 할머니를 모욕하는 행위를 하고 고 길원옥 할머니 장례식장에서는 '돈 벌러 간 길원옥'이라는 플래카드를 걸기도 했다. 

이 같은 혐오 발언과 피해자를 향한 괴롭힘을 막기 위해 시민사회에서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시민사회는 '위안부' 피해자들을 보호할 최소한의 안정장치가 마련되지 않았고 이에 따라 극우·역사부정 세력의 공격을 막을 방법이 사실상 없다고 지적한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가 체결된 지 10년을 앞둔 24일 오전 정의기억연대와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등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한일합의 전면 무효·소녀상 테러 처벌·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개정 촉구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5.12.24 yym58@newspim.com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개정안에는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처벌받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 지난해 국회의원 64명이 이 개정안을 공동발의 했지만 통과되지 못한 채 현재 국회 성평등가족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한편 이날 정의연,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평화너머,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등 시민단체들은 서울 종로구 외교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을 즉각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나영 정의연 이사장은 "수요시위 소녀상 앞에서 일장기를 흔들며 일본 우익 주장을 반복하는 이들을 언제까지 두고만 봐야 하냐"며 "극우, 역사 부정 세력의 확산을 막고 진실과 피해자 존엄을 지키기 위해 피해자 보호법을 당장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석운 한일역사정의평화행동 공동대표는 "매주 '위안부' 피해를 알리는 수요시위에서는 일본 극우세력과 연계된 국내 극우 세력이 나타나 혐오 발언을 하는데 이를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다"며 "10년째 정부가 이들을 제지하지 않고 있는 게 너무나 안타깝다"고 강조했다.

이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은 국회 성평등 가족위원회 법안심사소위에 멈춰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며 "법안 통과를 반대하는 국회의원 명단을 공개해야 한다"고 했다.

이연희 평화너머 대표는 "평화를 배우고 행동하는 곳이었던 수요시위가 2차 가해 현장이 됐다"며 "(법 개정은) 2차 가해를 멈추기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이자 소녀상을 시민의 품으로 되찾는 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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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폴드8 사전예약 美 30%↑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의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 Z폴드8'이 국내를 넘어 미국과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반 흥행에 성공했다. 미국에서는 역대 폴드 시리즈 가운데 가장 빠른 사전예약 흐름을 보였고, 국내에서는 갤럭시 스마트폰 사상 최대 사전예약 기록을 새로 썼다. 이번 흥행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판매량 증가를 넘어 구매층이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짧고 넓어진 '여권형' 디자인과 개선된 휴대성을 앞세운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뿐 아니라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중장년 남성 중심이던 소비자층도 10~30대와 여성으로 확대되면서 폴더블폰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갤럭시 Z폴드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 美 30%·유럽 20%↑…한국선 144만대 '신기록' 10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갤럭시 Z8 시리즈는 미국에서 사전예약 첫 12일을 기준으로 역대 Z 시리즈 가운데 가장 많은 예약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공개한 미국 시장 판매 동향을 보면 갤럭시 Z폴드8과 폴드8 울트라의 합산 사전예약은 기존 폴드 시리즈 최고 기록보다 30% 증가했다. 특히 일반형 폴드8이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 전체 사전예약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며 흥행을 이끌었다. 기존 플립 사용자들이 폴드로 이동하는 흐름도 뚜렷했다. 전작 출시 당시와 비교해 갤럭시 Z플립을 사용하다 폴드8 또는 폴드8 울트라를 사전예약한 고객은 3배 이상 늘었다. 기존 폴드 사용자뿐 아니라 다른 폼팩터의 스마트폰 이용자까지 폴드8으로 유입되고 있는 셈이다. 유럽에서도 전작을 웃도는 성적을 냈다. 출시 첫 11일간 Z8 시리즈 사전예약은 Z7 시리즈보다 20% 이상 증가했고, 삼성전자가 세운 사전예약 목표도 정식 출시 전에 넘어섰다. 일반형 폴드8이 전체 예약의 약 40%를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역대 최대 기록을 새로 썼다. 폴드8 울트라와 폴드8, 플립8은 7일간 진행된 사전예약에서 총 144만대가 예약됐다. 전작 폴드7·플립7 시리즈의 104만대보다 약 39% 증가한 규모로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예약 가운데 가장 많다. 이 가운데 폴드8이 약 70%를 차지하며 전체 흥행을 주도했다. 갤럭시 Z 시리즈 출시 이후 분기별 예상 출하량 추이 [사진=카운터포인트리서치]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일본에서는 삼성전자 공식 온라인스토어에서 폴드8 256GB 모델의 상당수 색상이 품절됐다. NTT도코모·au·소프트뱅크·라쿠텐모바일 등 일본 4대 이동통신사가 모두 삼성 폴드 모델을 판매하는 등 유통 기반도 확대됐다. 중국에서는 폴드8이 티몰과 징둥닷컴에서 삼성전자 스마트폰 가운데 판매 순위 1위에 올랐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에서도 폴드8을 중심으로 초기 수요가 나타나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배송 지연도 발생하고 있다. 다만 인도에서는 폴드8 울트라가 사전예약의 약 60%를 차지하며 다른 주요 시장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 '아재폰' 벗어난 폴드…1030·여성까지 확산 이번 흥행에서 주목되는 부분은 판매량뿐 아니라 소비자층의 변화다. 그동안 폴드 시리즈는 대화면과 멀티태스킹, 업무 생산성을 중시하는 중장년 남성 중심의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폴드8에서는 10~30대와 여성 고객의 유입이 두드러지고 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국내 Z8 시리즈 사전예약 고객 가운데 기존 일반 바형 스마트폰 사용자는 약 62%로 전작보다 10%포인트 증가했다. 삼성닷컴 기준으로는 10~30대 구매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으며, 이 연령대가 가장 많이 선택한 모델도 폴드8이었다. 특히 10~30대 여성의 폴드8 구매는 전작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 짧고 넓어진 '여권형' 통했다…업무용서 일상폰으로 폴드8의 달라진 디자인과 사용성이 소비자층 확대를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기존 폴드가 넓은 화면을 활용한 멀티태스킹과 업무 생산성에 무게를 뒀다면 폴드8은 무게와 두께를 줄이고 화면을 기존보다 짧고 넓게 만들면서 일상적인 스마트폰으로서의 사용성을 강화했다. 접었을 때는 일반 스마트폰에 가까운 형태로 사용할 수 있고 펼치면 넓은 화면으로 동영상과 소셜미디어(SNS), 웹서핑, 독서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존 폴드의 대화면이라는 장점을 유지하면서 휴대성과 콘텐츠 소비 경험을 동시에 개선한 것이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도 이 같은 변화를 폴드8 흥행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짧고 넓어진 본체가 휴대하기 편하면서도 독서와 동영상 시청, 웹 브라우징 등에 적합해 폴드8의 활용 범위를 넓혔다는 평가다. 실제 글로벌 시장에서 일반형 폴드8은 인도를 제외한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동남아 등 대부분 지역에서 Z8 시리즈의 초기 판매를 이끌고 있다. 최고 사양과 카메라를 앞세운 폴드8 울트라보다 상대적으로 대중적인 폴드8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에서 폴더블폰의 소비 기반이 넓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삼성전자의 갤럭시 Z8 시리즈 [사진 = 뉴스핌DB]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 Z8 시리즈의 출시 첫해 출하량이 Z7 시리즈보다 두 자릿수 증가하고 Z6 시리즈와 비교하면 7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관건은 사전예약 이후 흐름이다. 초기 판매에는 보상판매와 할부, 사은품 등 출시 프로모션 효과가 반영돼 있다는 것이다. 또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이 예상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폴더블 시장의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폴드8이 기존 폴더블 마니아층을 넘어 일반 스마트폰 사용자와 젊은층, 여성까지 소비자층을 넓힐 경우 삼성전자가 시장 주도권을 이어가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syu@newspim.com 2026-08-10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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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용산 옛 청사서 첫 브리핑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옛 청사 브리핑룸에서 복귀 후 첫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2026.08.10 gomsi@newspim.com 국방부는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에 따라 2022년 합동참모본부 청사로 옮긴 뒤 약 4년 만에 옛 청사 복귀 절차를 밟고 있다. 지난달 21일부터 부서별 이전 작업을 시작했으며, 주요 부서와 출입기자실 등을 순차적으로 옮긴 뒤 장관실 이전을 끝으로 오는 14일쯤 작업을 마칠 계획이다. 국방부와 합참이 한 청사를 함께 쓰던 체제도 종료된다. gomsi@newspim.com 2026-08-10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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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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