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의료·소방·문화관광·새마을운동 분야 교류 협력 강화
박성만 의장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TK신공항, 캄보디아 정기노선 개설 추진 기대"
[안동=뉴스핌] 남효선 기자 = 캄보디아 교류.협력 강화에 나선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과 의원 등 국제친선교류단이 캄퐁톰주의회를 방문해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했다.
25일 경북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두 기관이 체결한 교류의향서에는 경제, 문화, 의료, 소방, 농업, 새마을운동 분야에 대한 교류와 협력 지원과 대학생 교류와 근로 인력의 안정적 공급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경북도의회 박성만 의장과 의원 등 국제친선교류단이 캄보디아 캄퐁톰주의회를 방문해 교류협력 의향서를 체결하고 있다.[사진=경북도의회]2024.10.25 nulcheon@newspim.com |
한국과 캄보디아는 재수교 27년으로 2021년 양국 간 FTA간 발효되었으며, 화장품, 식품, 의류, K-POP 등의 확산으로 동남아 한류 중심 국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경북도는 지난 2006년 경주앙코르 세계문화엑스포를 공동 개최한데 이어 2010년에는 프놈펜 내 경북문화통상교류센터를 건립하고 도내 중소기업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앞서 7월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캄폼통주지사 간에 우호교류협정을 체결하고 의료봉사 활동과 함께 K푸드 페스티벌 활동을 전개했다.
또 올 9월에는 캄보디아 훈센(Hun Sen) 상원의장이 경주를 방문해 새마을운동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경북도의회는 이번 방문으로 원자력, 수소에너지 최대 집적지인 경북도와 캄보디아 간에 에너지 분야 협력이 강화되고 대구경북신공항 개항에 따른 캄보디아와의 정기노선 개설 추진으로 향후 양 지역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이날 의향서 체결에 앞서 캄퐁톰주지사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캄퐁톰 주지사는 '캄퐁톰주가 캐슈넛의 주산지로 경북도에서 캐슈넛의 가공 공장 투자를 희망한다"며 "경북도의회의 방문으로 양 지역간에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고 경북도의회는 전했다.
또 "디읍 삐리(Diep Piry) 캄퐁톰주의회 의장은 '캄퐁톰주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위해 방문해 주신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로 양지역에 실질적인 성과가 나오고 상호발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친선교류단을 이끌고 있는 박성만 의장은 "이번 교류의향서 체결로 양 지역 간의 관계가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앞으로 상호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경제, 새마을 사업, 문화관광 등 다양한 교류가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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