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가 상당구 성안동에 위치한 용두사지 철당간 광장을 확대 조성한다.
청주시는 이 사업과 관련해 국가유산청으로부터 국비 23억원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사진 = 청주시] 2024.10.24 baek3413@newspim.com |
시는 용두사지 철당간 인근 국가유산보호구역에 포함된 사유지 매입을 위해 국비 23억원을 포함해 총 33억원을 사용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시는 지난해 예산 16억원을 투입해 철당간 보호구역에 포함된 사유지 중 일부를 매입했다.
올해 33억원으로 지난해 사들이지 못한 잔여지를 매입하면 철당간 광장 확대 조성에 필요한 토지를 100% 마련하게 된다.
용두사지 철당간은 전국 3대 철제당간이자 조성연도, 고려 독자연호 등이 남아있는 유일한 국보다.
성안길 원도심 중심상권 내에 위치하고 있어 철당간을 중심으로 환경 개선을 추진해 국가유산 보존과 활용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용두사지 철당간 보호구역 토지 매입을 통해 국가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민족의 역사성 및 문화유산의 소중함을 널리 알릴 것"이라며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도시미관 개선, 원도심 기능 회복 효과까지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