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호우 피해 농가에 큰 도움
감귤 물가 안정화 및 품질 보장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이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제주 감귤 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역대 최대인 800톤의 감귤을 매입한다.
21일 쿠팡은 이를 통해 감귤 물가를 안정화하고 농가 소득을 보전하는 한편, 품질 좋은 감귤을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쿠팡이 이달 말까지 제주 감귤 농가에서 감귤 약 800톤을 매입한다. [사진=쿠팡 제공] |
이번 매입은 7~9월 사이 제주 지역의 폭염과 국지성 호우로 인해 감귤의 열과 피해가 급증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특히 소형 및 대형 감귤의 판매가 여의치 않았는데 쿠팡이 이를 대거 매입해 공급할 예정이다.
한성영농조합 김성천 이사는 "제주의 기상이변으로 어려움을 겪던 중 쿠팡의 매입이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를 표했다.
쿠팡 관계자는 "유례없는 이상기후로 감귤 농가들이 큰 피해를 입은 것은 물론 어려운 상황이 내년 1월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며 "제주 감귤의 물가 상승을 최소화하고, 이들의 농가 소득을 보전하기 위해 내린 결정으로, 앞으로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