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18회 발령...6월 한 달간 17회 집중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의 올해 오존주의보 발령 건수가 지난 해보다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도내에서는 오존주의보가 총 18회 발령됐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대기환경측정소. [사진 = 충북보건환경연구원] 2024.10.19 baek3413@newspim.com |
이는 지난해 6회 보다 3배 증가한 수치다.
발령 일수도 지난 해 3일에서 7일로 2배 이상 늘었다.
오존주의보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시기에 발령되며 올해는 4월 19일 처음으로 발령됐다.
특히 6월 발령 건수는 17회로 한 달간 집중됐다.
이달 기온은 작년과 비슷했으나 강수량 감소와 일사량 증가가 오존 생성에 주요한 영향을 미친 원인으로 분석됐다.
전국적으로도 오존주의보 발령은 655회로 지난해 346회 대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충북은 도내 11개 시·군을 각각 권역으로 설정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오존주의보는 시간 평균 오존 농도가 0.12 ppm 이상, 경보는 0.30 ppm 이상, 중대경보는 0.50 ppm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된다.
올해 경보제 운영 기간 내 오존의 평균 농도는 2023년 0.034 ppm보다 0.002 ppm 증가한 0.036 ppm으로 나타났다.
조성렬 환경연구부장은 "고농도 오존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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