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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北, 오늘 오후 8시부터 전방 포병여단 사격 대기태세 돌입

기사입력 : 2024년10월13일 23:21

최종수정 : 2024년10월13일 23:22

국방성 "총참모부 작전지시 하달"
"평양 反항공 감시초소도 증강"
신원식 안보실장, 잇단 도발 위협에
"자살 결심 않으면 전쟁 못 일으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지난 11일 밤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한국 무인기의 평양 상공 침투를 주장한 북한이 이튿날 휴전선 최전방 포병부대에 '완전 사격준비 태세'를 하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북한군 8개 전방 포병여단이 13일 밤 8시를 기해 '사격 대기태세'로 전환됐다.

[서울=뉴스핌] 북한 국방성 대변인은 13일 한국의 대북 무인기 침투를 주장하면서 북한군 8개 전방 포병여단이 이날 밤 8시를 기해 '사격 대기태세'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5월 30일 참관한 600mm 방사포를 동원한 대남 핵 타격 훈련 모습.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13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3일 밤 10시15분께 보도를 통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수도 평양에 대한 대한민국의 중대 주권침해 도발행위로 하여 일촉즉발의 엄중한 군사적 긴장사태가 조성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앙통신은 이날자 국방성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12일 조선인민군 총참모부는 한국발 무인기의 우리 국경 및 수도상공 침범 추가 도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하며 재도발 확인 시 즉시적으로 적의 특정대상물들을 타격해야 하는 상황, 그로 인하여 무력충돌이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을 가정하여 각급 부대들이 각이한 사태발전에 철저히 대처할 수 있게 각방의 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하기 위한 해당 사업을 진행했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국방성 대변인은 국경선 부근의 포병 연합부대들과 중요 화력임무가 부과되어 있는 부대들에 완전 사격준비 태세를 갖출 데 대한 10월 12일부 총참모부 작전 예비지시가 하달된 데 대해 공개했다"고 전했다.

이어 "대변인이 발표한데 의하면 총참모부 작전 예비지시에는 전시정원 편제대로 완전 무장된 8개의 포병여단을 13일 20시까지 사격 대기태세로 전환시키고 각종 작전보장사업을 완료할 데 대하여 지적되어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이 지난 11일 외무성 '중대성명'을 발표하면서 공개한 평양 상공의 무인기. 북한은 한국 소행이라 주장하면서 대북 전단 살포를 또 다시 감행할 경우 군사적 대응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위협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중앙통신은 "총참모부는 각급 부대, 구분대들이 감시 경계근무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면서 "수도 평양시에는 반(反)항공 감시초소들이 증강됐다"고 덧붙였다.

우리 군 관계자는 북한의 잇단 도발 위협에 대해 "북한 군부의 움직임과 최전방 지역에서의 북한군 특이동향을 대북 감시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포병부대의 움직임 등에서 아직 도발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대북 정보당국은 북한이 평양 상공에 김정은 비판 전단이 뿌려진데 대해 상당한 충격을 받았고, 군부 중심으로 과도한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체제 내부의 동요를 막기 위해 최전방 부대에까지 포격 대비태세를 하달하고, 평양의 방공망 감시를 강화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13일 오전 KBS1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을 것 같으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신원식 국가안보실장은 북한의 잇단 도발 위협에 대해 13일 오전 KBS1 일요진단에 출연해 "북한이 자살을 결심하지 않을 것 같으면 전쟁을 일으키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은 신 실장이 지난달 24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안보경제현안 상황점검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2024.10.13

신 실장은 "북한이 지난 1일 우리 국군의날 기념식 행사 이후 전례 없이 굉장히 과민반응 하고 있다"며 "그 직전 이스라엘의 벙커 버스터에 의해 헤즈볼라 수장이 죽임을 당했는데 초위력 미사일 현무-5는 그것보다 10배 이상의 위력으로 김정은이 섬뜩함을 느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은 앞서 지난 11일 외무성 '중대성명'을 내고 한국 무인기가 3일과 9일, 10일에 평양 상공에 침투해 반북 전단을 뿌렸다고 주장하면서 "대가를 치러야 할 엄중한 군사 공격행위"라고 비난했다.

이어 12일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를 통해 "무인기가 두 번 다시 공화국 영공에 침범할 때는 그 성분을 가리지 않고 강력하게 대응 보복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군사적 긴장 수위를 의도적으로 높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yj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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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내 일파만파 명태균은 누구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인 명태균 씨에 대한 논란이 여권을 중심으로 일파만파 퍼지고 있다. 명씨가 윤석열 대통령 부부뿐만 아니라 일부 여권 인사들과의 친분을 주장하자 당사자로 지목된 인물들은 반박에 나섰다. 10일 정치권에 따르면 '명태균 논란'은 지난달 19일 인터넷 매체인 뉴스토마토의 보도로 시작됐다. 당시 뉴스토마토는 명씨가 윤 대통령 부부의 친분을 이용해 김영선 전 의원의 2022년 6월 경남 창원의창 보궐선거 공천과 지난 총선 지역구 이동, 개혁신당 비례대표 공천 논의 등에 개입했다는 취지의 내용을 보도했다. [성남=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필리핀, 싱가포르, 라오스 등 동남아 3개국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6일 오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출국을 위해 트랩에 오르고 있다. 2024.10.06 pangbin@newspim.com 이후 명씨는 다수의 언론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윤 대통령의 서초동 자택에서 여러 정치적 현안에 대해 조언했으며, 김 여사로부터 직접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참여를 제안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는 오세훈 시장을 도왔다고도 했다. 그는 지난 6일 JTBC 인터뷰를 통해 "내가 했던 일의 20분의 1도 (언론에) 나오지 않았다. 입 열면 진짜 뒤집힌다. 대선 때 내가 했던 일들이 있다"며 "내가 (감옥에) 들어가면 한 달 만에 이 정권이 무너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튿날 채널A 인터뷰에선 검찰 조사를 받을 경우 "잡아넣을 건지 말 건지, 한 달이면 하야하고 탄핵될 텐데 감당되겠냐"고 검사에게 묻겠다며 폭로를 이어갔다. 그러나 보도된 지 하루 만에 "농담이었다"며 돌연 태도를 바꾸기도 했다. 명씨는 경남 지역정가에서 상당한 영향력을 끼친 인물로, '정치브로커' '정치 컨설턴트' 등으로 알려졌다. 역술인이라는 소문도 돌았으나 한때 창원 일대에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를 운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사기 및 변호사법 위반 등의 혐의로 2019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 받았으며, 여론조사 자격이 없는 상태로 여론조사를 실시 및 보도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 받은 전력도 있다. 대통령실과 여당 측은 명씨의 주장들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이다.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이 명씨와 대통령 선거 전인 2021년 7월 당시 국민의힘 고위 당직자의 소개로 2차례 만난 것이 전부이며, 이후 연락을 주고 받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명씨를 소개해준 당사자로 거론된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즉각 반박했다. 김 전 위원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2021년 6월 28일 김 여사가 명씨의 전화로 내게 전화 해서 '남편을 만나달라'고 했다"며 "(이후) 같은 해 7월 윤 대통령을 만나러 식당에 갔더니 김 여사와 명씨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윤 대통령이 국민의힘 고위공직자를 통해 명씨를 만났고, 경선 이후 연락한 적이 없다'는 대통령실의 입장문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했다. 파장이 커지자 여권 인사들은 명씨를 '모르는 인물'이라며 선 긋기에 나섰다. 윤 대통령의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던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은 1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명씨를) 전혀 몰랐다. 여의도에 정권창출의 주역이라고 자처하는 분들이 수만 명, 수천 명"이라며 "(대통령께서) 여러 사람 의견을 듣고 그 의견이 합당하다면 저한테도 여러 가지 의견을 전달했을 텐데 제 기억상 (명씨는) 거의 없었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구시장도 이날 페이스북에 "문제 인물로 보고 애초부터 접근을 차단했던 인물이 여권을 뒤흔들고 있다"며 "작업한 여론조사를 들고 각종 선거캠프를 들락거리던 선거브로커가 언젠가 일을 낼 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파장이 클 줄은 예상 못했다"고 적었다. 이양수 국민의힘 의원은 BBS 라디오 '함인경의 아침저널'을 통해 "(명씨가) 허풍이 많은 것 같다"며 명씨의 그간 발언들에 대해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라고 반박했다. 검찰은 명씨가 김영선 전 의원과 김 전 의원의 회계 담당자 A씨 간 이뤄진 공천 관련 금전 거래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적용하지 않고 내사 종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다만 이들에 대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는 계속 수사할 방침이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지금 명태균이라는 사람이 국민의 마음을 어지럽게 하고 있다. 지금 제가 이끄는 국민의힘에서는 그런 협잡꾼이나 정치 브로커는 발붙이지 못할 것"이라며 명씨에 대한 엄정 수사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야당은 이번 사태를 '비선실세'로 보고, 상설특검에 명씨와 관련된 의혹을 포함시키겠다는 입장이다. 또 민주당은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장에 명씨와의 통화녹취를 근거로 김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을 제기한 강혜경 씨를 증인으로 신청한 상태다.  allpass@newspim.com 2024-10-1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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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한국주식 두달간 '10조'나 팔아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외국인 투자자들이 우리나라 증시에서 8, 9월 두달 동안 10조원에 달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외국인 투자자 증권투자 동향에 대해 11일 발표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주식을 9월 7조3610억원, 8월 2조5090억원 등 두달 합해 10조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9월의 경우 채권투자로 3조630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지만, 증권 및 주식을 합치면 3조730억원을 순매도하며 한국 금융시장에서 철수했다. 주식 2개월 연속 순매도 지속, 채권 2개월 연속 순투자가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금융감독원] 2024.10.10 stpoemseok@newspim.com 현재 외국인은 상장주식 746조 9000억원(시가총액의 28.0%), 상장채권 263조 4000억원(상장잔액의 10.3%) 등 총 1010조 4000억원의 상장증권을 보유 중이다. 지역별로 보면 ▲미주(-3조 2000억원) ▲유럽(-2조 9000억원)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프랑스(8000억원) ▲노르웨이(4000억원) 등은 순매수, ▲미국(-2조 8000억원) ▲룩셈부르크(-1조 6000억원) 등은 순매도했다. 보유 규모는 미국 297조 6000억원(외국인 전체의 39.8%), 유럽 232조 1000억원(31.1%) ▲아시아 109조 2000억원(14.6%) ▲중동 12.6조원(1.7%) 순으로 많았다. 한편 지난달 외인은 상장채권 12조 910억원을 순매수하고, 8조 462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3조 6300억원 순투자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263조 4000억원을 보유 중이며, 이는 전월 대비 4조 1000억원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유럽(4조 7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등은 순투자, 중동(-1조 9000억원) 등은 순회수했다. 국채(1조 6000억원), 통안채(1조 6000억원) 등을 순투자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40조 1000억원(91.2%), 특수채 23조 1조원(8.8%) 보유 중이다.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5조 6000억원)에서 순회수했고, 1~5년 미만(6조 6000억원), 5년 이상(2조 6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지난 9월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48조 2000억원(18.3%), 1~5년 미만은 97조 2000억원(36.9%), 5년 이상은 118조 1000억원(44.8%) 보유 중이다. stpoemseok@newspim.com 2024-10-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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