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김여정 또 막말 담화...'평양 무인기'에 히스테리 반응

기사입력 : 2024년10월14일 07:13

최종수정 : 2025년11월13일 15:25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객기 부리다 사라질 것들" 비방
어젯밤 군부 위협 이어 입장 발표
우리 정부에 '전단 중지' 요청도
재발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 보여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지난 13일 밤 욕설에 가까운 막말로 평양 상공의 무인기 출현과 김정은 체제 비판 전단을 비난했다.

노동당 부부장 직함을 가진 김여정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으로 낸 담화에서 북한이 '한국 소행'으로 주장한 무인기와 관련해 우리 국방부가 반박한데 대해 "남남갈등을 조장해 국면을 전환해보려는 전형적인 꼼수라는 등의 파렴치한 적반하장의 궤변을 내뱉다못해 또다시 재수 없고 푼수때기 없이 정권종말을 운운하며 무엄하고도 자멸적인 선택을 정식 공표했다"고 비방했다.

또 "뒈지는 순간까지 객기를 부리다 사라질 것들"이라거나 "쓰레기는 오물통에 들어가야 제 갈 곳"이라는 등의 거친 표현을 동원해 막말을 퍼붓기도 했다.

김정은의 여동생까지 전면에 나서 저열한 행태를 드러내면서 북한 권력과 주민들 사이에 이번 사태와 관련해 심각한 동요가 빚어지고 있거나 김정은‧여정 남매가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대북전문가들 사이에 나온다.

김여정의 대남 비방 담화는 중앙통신이 국방성 대변인의 발표를 인용해 북한군 최전방 8개 포병여단이 총참모부 작전 예비지시에 따라 지난 13일 오후 8시를 기해 사격 대기태세로 전환했다고 보도한 직후 나왔다.

최전방에서 대남 도발을 위협하고 무인기에 대응한 평양의 항공 감시초소 증강 등의 조치가 이뤄진 상황에서 김여정이 군사 긴장을 고조시키는 언급을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김여정은 "서울의 깡패들은 아직도 상황판단을 제대로 못하고 여지껏 해오던 그 무슨 설전을 주고받는 것으로 오판하며 허세부리기의 연속편을 써나가고 있는 것 같다"며 "한국 군부깡패들은 경거망동을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여정은 극단적인 막말을 쏟아내면서도 담화 말미에 "속히 타국의 영공을 침범하는 도발행위의 재발방지를 담보해 나서야 한다"며 우리 정부에 대북전단 살포 행위를 중단해 달라고 요청하는 듯한 분위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대북정보 관계자는 "북한이 군사적 위협을 통해 우리 정부와 군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듯하다"며 "대북전단 살포가 본격화할 경우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 초래될 것이란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북한이 지난 11일부터 이슈화 하고 있는 평양 상공의 무인기와 전단 살포 주장과 관런해서는 ▲북한의 자작극 ▲대북 민주화‧정보유입 단체의 움직임 ▲무인기 동호회 등의 능력과시용 활동 ▲제3의 세력에 의한 시도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정부당국과 전문가 그룹에서 제시되고 있다.

북한이 요 며칠 사이에 정체도 규명되지 않은 무인기를 놓고 외무성과 국방성, 군총참모부까지 내세워 격한 반응을 드러내면서 대남 위협을 가하는 건 자신들의 체제가 그만큼 외부 자극에 취약하다는 걸 보여주는 방증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김정은 비판 전단이 평양 중심부에 떨어지는 상황이 재연되는 걸 어떻게든 막아야 한다는 절박감의 표현으로 보인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검란'에도 李대통령 지지율 60% 돌파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0%를 회복하는 등 고공 행진을 계속했다.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논란에도 상승세를 이어 갔다. 정상 외교 성과와 주가 급등 등 호재가 일단 '검란 악재'를 덮은 형국이다. 곧 발표될 관세 협상 팩트시트 내용과 주가 추이, 검란 파동이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 한중 정상회담과 관세 협상 타결 등의 '이벤트 효과'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중국 방문(54%→63%)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1차 남북정상회담(73%→83%)에 따른 지지율 반등과 닮은꼴이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9회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11.12 photo@newspim.com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10일~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해 13일 발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은 61%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주 전보다 5%포인트(p) 오른 것이다. 부정적 평가는 6%p 하락한 29%였다.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9월 1주 조사에서 62%를 기록한 뒤 9월 3주(59%), 10월 1주(57%), 10월 3주(56%), 10월 5주(56%) 등 주춤했다가 약 두 달 만에 60%대에 재진입했다. 한국갤럽의 지난주 조사와 비슷한 흐름이다. 한국갤럽이 4∼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가상 번호를 이용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CATI) 방식으로 실시해 7일 발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63%, 부정 평가는 29%로 나타났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6%포인트(p) 상승했고 부정 평가는 4%p 떨어졌다. '잘 모름' 또는 의견 유보는 8%였다. 긍정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외교'(30%), '경제·민생'(13%)이 꼽혔다. 정상 외교와 주가 급등이 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부정 평가 요인으로는 '도덕성 문제·본인 재판 회피'(14%)와 '외교'(11%)가 지적됐다. 재판 중지법 추진 논란이 부정적 영향을 미쳤음을 시사한다. 정당 지지도는 NBS에서 더불어민주당이 42%로 국민의힘(21%)보다 두 배 높았다. 이어 조국혁신당 4%, 개혁신당 3%, 진보당 1% 등의 순이었다. 민주당은 3%p 올랐고 국민의힘은 4%p 떨어졌다.  한국갤럽 조사서 민주당 40%, 국민의힘 26%로 나타났다. 지난주 조사에 비해 민주당은 1%p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같았다.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은 각각 4%, 진보당은 1%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 응답률은 12.7%다.  NBS에서 정부의 돈 풀기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재정 운용 기조와 관련해 '국가 재정이 안 좋으므로 긴축 재정이 필요하다'는 응답이 50%로, '민간 경제가 안 좋으므로 확장 재정이 필요하다'(38%)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종 정책을 더 잘 추진할 정당을 물은 결과 부동산 정책을 제외한 모든 정책에서 민주당이 국민의힘을 압도했다. 복지 정책(민주 54%·국힘 17%), 외교·통상 정책(민주 53%·국힘 23%), 남북 관계 및 안보 정책(민주 50%·국힘 25%), 고용 정책(민주 46%·국힘 18%), 양극화 해소 정책(민주 44%·국힘 18%) 등에서 민주당이 크게 앞섰다. 집값 급등으로 초강경 대책을 내놓은 부동산 정책은 낮은 평가를 받았다. 민주당이 34%로 국민의힘(26%)과의 격차가 확 줄었다. 이 조사는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고,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p다. 응답률은 14.8%였다. 두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번 조사에서 눈에 띄는 것은 대통령 지지율과 민주당 지지율이 동반 상승한 것이다. 대통령 지지율이 급등한 반면 민주당 지지율은 오히려 하락한 '디커플링' 현상에서 벗어난 모양새다. 향후 지지율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와 이에 따른 검란 파장이다. leejc@newspim.com 2025-11-13 12:22
사진
트럼프, 임시예산안 서명...셧다운 '종료'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 의회를 통과한 단기 지출법안(CR·임시 예산안) 패키지에 서명했다. 이로써 미국 역사상 최장 기간 이어졌던 연방정부 셧다운(일시 업무 중단)이 공식 종료됐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해당 지출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앞서 하원은 본회의 표결을 통해 임시 예산안 패키지를 찬성 222표, 반대 209표로 통과시켰고, 대통령 서명까지 마무리돼 지난달 1일부터 43일간 지속된 사상 최장 셧다운은 공식 종료됐다. 이번 패키지에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초당적으로 합의한 농무부, 식품의약국(FDA), 재향군인부, 군용 건설 프로젝트와 의회 자체의 2026회계연도 예산이 포함됐다. 임시 예산안은 나머지 연방 부처와 기관의 예산을 내년 1월 30일까지 기존 수준으로 연장한다. 이 기간 공화당과 민주당 간 예산 협상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수감사절 여행 성수기까지 약 2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셧다운 종료는 항공 여행에 필수적인 서비스가 회복될 시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수백만 가정에 대한 식품 지원 복구는 가계 예산에도 여유를 줄 수 있으며, 연말 쇼핑 시즌 소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셧다운 기간 동안 데이터가 제공되지 않아 투자자, 정책 결정자, 가계 모두 고용시장 상태, 인플레이션 추이, 소비자 지출 및 경제 성장 속도에 대해 거의 알 수 없는 상태였는데, 셧다운 종료로 미국 경제 관련 주요 통계 데이터 역시 복원될 예정이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가운데)이 12일(현지시간) 셧다운 종료를 위한 예산 법안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kwonjiun@newspim.com 2025-11-13 12:4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