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한국 작가 최초로 소설가 한강이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다는 소식을 중국 언론들도 일제히 보도하며 찬사를 보냈다.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사를 비롯해 대다수의 매체들이 한강의 노벨상 수상소식을 11일 전했다.
매체들은 그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며 '채식주의자' 등 중국어로 번역된 그의 작품을 읽은 독자들의 소감을 전하고 있다.
또한 매체들은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는 스웨덴 한림원의 노벨상 선정 이유도 소개했다.
중국 매체들은 한강이 1970년생이라는 점도 부각시켰으며 그의 작품에 대해 "심오한 주제와 독특한 서사 스타일로 유명하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또한 아시아 작가로서는 중국의 소설가 모옌(莫言)이 2012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이후 12년만에 수상했다는 평가도 덧붙였다.
한강의 작품 중에는 '채식주의자' '작별하지 않는다' '흰' 등 6편이 중국어판으로 출간돼 있다.
노벨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 [사진=뉴스핌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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