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기흥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국립암센터 피폭 사고 조사 착수
신규 원전 단계별 안전 검사 실시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삼성전자 기흥사업장과 국립암센터에서의 방사선 피폭 사고에 대해 "방사선 피폭의 재발이 되지 않도록 관리 체계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원안위에 대한 국정감사에 나섰다.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 의사중계시스템] 2024.10.10 biggerthanseoul@newspim.com |
이날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방사능 피폭과 국립암센터 방사선 피폭 등의 사고에 대해 유 위원장은 입장을 이같이 전했다.
원안위가 그동안 안전성과 관련된 부분을 살피고 있었다는 게 유 위원장의 해명이다. 다만 그는 "위험도가 높은 분야와 관련, 집중적으로 규제하고 위험도나 낮은 분야는 과학 기술적 근거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최근 건설이 최종 허가된 신규 원전인 신한울 3·4호기와 관련, 단계별 안전 검사를 실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유 위원장은 삼성전자 기흥사업장 피폭 사건에 대해 "사업자의 방사선 안전 관리 감독이 미흡해 발생한 것으로 판단했다"며 "시정조치를 이행하고 안전 관리 제도 및 체계에서 부족한 부분을 보완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지난 7일 국립암센터 피폭 사건에 대해서도 "상세 경위를 파악하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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